현재 수소충전소는 경제성은 차치하더라도 안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도심 내 마땅한 부지조차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대로 간다면 목표달성은 물론 도심 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수소경제 성패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소자동차 보급은 물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LPG충전소를 수소충전소 구축에 활용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2024년 현재 전국에 약 2,000여개 LPG충전소가 운영 중에 있다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이하 수급계획)은 도시가스사업법에 근거를 둔 법정 계획으로 2년마다 수립되고 있다. 수요전망 및 시설계획의 2개 실무위원회(민간 위원장)에서 논의된 내용이 총괄분과인 가스수급위원회(정부 위원장)에서 확정된다. 수급계획은 2년마다 수립되고 있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이 확정된 지 3∼4개월 후에 확정된다.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에는 천연가스의 수급에 관한 장기 전망, 천연가스의 공급설비계획, 천연가스의 투자계획을 수급계획에 담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수급계획에 근거하여 각종 천연가스 공급 시설 건립에
지난 2월 연료별 차량 등록 대수는 휘발유차 58,717대, 하이브리드차 27,828대, LPG차 11,730대, 경유차 11,523대, 전기차 2003대로 각각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퇴출된 경유트럭 시장의 대부분을 1톤 LPG 트럭이 차지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따라서 LPG 트럭의 부품 제조업체와 충전소는 크게 반기고 있다.반면에 보조금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는 겨울철의 배터리,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 화재사고에 따른 판매 부진을 걱정해야 하고, 전력생산 화력발전소와 RE100에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수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수소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향후 수소 수요에 비해 그린수소 생산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다양한 형태로 수소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같이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경우 해외 그린수소와 CO₂를 합성하여 제조한 e-메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유망한 수소 공급망 옵션이 될 수 있다.향후 대규모 해외수소를 장거리 해상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암모니아, 메틸시클로헥산(MCH), e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수소’가 시간이 지날수록 이슈화되고 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정한 수소를 통한 세상이 펼쳐져야 한다.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국토부에서 수소시범도시(울산·안산·전주·완주)를 시작으로 평택, 포항 등 수소도시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전국의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소산업 정책을 추진한 창원시는 적극성과 의지를 인정받아 2
우수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24절기 중 하나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눈과 얼음이 녹아 봄이 되는 해빙기가 되면 겨울동안 웅크렸던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한다.어릴 적 과학시간에 얼음이 녹아 물이 되면 부피가 줄어든다고 배웠는데 이것은 물이 얼면서 결정이 공간을 만들고 녹으면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우내 얼었던 땅속에 만들어진 결정들이 녹으면서 작은 틈들을 만들게 된다.도시를 지탱하고 있는 지하에는 가스,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다양한 시설물이 묻혀있는데, 겨울이
올해 들어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시장에 돌발적 변화가 많다. 무엇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LNG수출시설 승인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다. 향후 15개월 동안 이번 조치의 미국 내부 환경부문 영향을 평가하고 또한 공급구조 변화 효과를 살펴볼 것이다. 사실 미국의 가스 생산과 수출은 지속 증가하여 세계 1위 수출국이지만 장기 LNG공급구조의 건전성 유지와 함께 국내 공급가격 상승 불안 우려는 커져 왔다. 이에 이번 미국의 LNG수출 정책변화는 이러한 우려를 평가, 보정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미국 정부의 LNG수출시
올해 초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LPG충전소에서 누출·폭발사고가 발생하였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발생 원인은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충전소에 설치된 저장탱크에 액화석유가스 벌크로리 차량에서 가스의 이·충전시 로딩암의 파괴로 인한 사고가로 추정된다.이 사고로 2명이 심한 화상을 당하고 3명이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시각은 저녁 8시 이후 무렵으로 동절기 해가 일찍 지는 시기라 더 아찔하고 위험한 사고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전소 반경 20m 이내에서 LPG가 누출되어 폭발 여파로 인근에 심각한 건물피해 및 주위
강원도 평창군 장평리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는 코로나19의 두려움을 벗어나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맞이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뭔가 징조가 불안해’라는 안전불감증 첫 단추를 가스분야가 제공하였다.2024년 첫날 20시 41분쯤 소 도로변에 위치한 LPG충전소에서 누출된 가스로 인해 불붙은 가스화재 폭발사고는 LPG벌크로리 호스를 로딩암에서 정상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의 사고는 2022년 11월 19일 17시 29분경에 대구의 대 도로변에 있는 LPG충전소 폭발사고와 대단히
최근 LNG직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LNG를 직수입한 민간 발전사의 막대한 이익이 도마에 오르면서 민간 발전사의 체리피킹 논란이 재현되었다. 또한 지난 1월 9일 국회를 통과한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 LNG직수입 사업자에 대한 비축 의무 부과에 대한 반대급부로 직수입 물량의 제3자 판매를 조건부로 허용함에 따라 도매시장 개방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천연가스 도입구조 및 도매가격 결정 방식에 기인한 당연한 결과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입 물량의 80~90%를 장기계약으로구매하기 때문에 구매
새해 벽두부터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미국에서 유명한 정치평론가 매튜 이글레시아스는 최근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오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적 격차 요인 중 하나가 셰일가스에 있다고 했다.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스는 2008년 유럽연합의 경제 규모는 16조2000억달러로 14조7000억달러의 미국보다 약간 더 컸으나 2022년이 되자 미국 경제는 25조달러로 성장하였고 유럽은 유럽연합과 영국을 합쳐도 19조800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보도했다.셰일가스 생산으로 인한 원유 생산국 세계 1위 달성이 자연
2024년이다. 큰 변화를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이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지정학적(Geopolitics) 갈등이 에너지 시장, 특히 천연가스 시장과 산업 변화추이를 결정할 것 같다. 2년 가까이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작년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분쟁이 자원 부국인 러시아와 중동 산유국에서 발생하여 에너지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2023년 세계 에너지-자원시장은 전년 대비 가격 약세와 불확실성 증대를 그 특징이라는 전문의견이 많다
사업자에겐 자긍심, 소비자에겐 신뢰를 줄 수 있어 LP가스 판매업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안전관리 우수판매사업체 인증제도는 2006년에 처음 도입되어 17년을 이어 오고 있으나 최근 사업자의 관심이 매년 줄고 있다.이 제도는 LP가스 판매사업자 중 안전관리 시스템이 선진적이고 우수한 사업자를 발굴⋅선정⋅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여, 안전관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LPG 소비량이 국내의 3배에 달하는 일본에서는 1997년 인정판매사업자제도를 도입해 안전관리 우수업소 명단을 관보에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는 에너지와 식량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 전망한다. 현대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부분에 대한 공급망 확보는 매우 중요하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 분쟁, 예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양상 등을 볼 때, 에너지 공급망 문제와 곡물가 변동 등의중요성은 쉽게 느낄 수 있다.에너지 분야에서 세계는 지구의 기온 상승에 따른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도쿄 의정서 채택, 파리 협약을 통해 탄소 배출에 대해 경고하였고, 지난 주 (12/13) 종료된 COP28에서는 2050
지난 2018년 12월 강릉 펜션에서 잠을 자던 고등학생 10명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CO)에 질식해 3명이 숨지는 비극이 있었다. 그 당시 사고는 무자격 시공업자의 부실 시공이 원인으로 밝혀졌다.이러한 무자격 시공업자들의 문제는 최근에도 밝혀졌는데, 최근 전주의 한 보일러 대리점이 무자격자에게 보일러시공을 맡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무자격 시공과 이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 속에 최근 5년 여간 전국에서 가스보일러 사고 21건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보일러, 가스 및 난방시설 공사는 자격증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