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집의 소년 다윗은 물매와 조약돌을 가지고 갑옷과 투구로 중무장한 거인 골리앗 앞에 섰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골리앗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다윗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히려 작은 몸집이 싸움에서 이겨야하는 목적 달성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판단이다.우리나라에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세계 최초로 개설되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을 연료로 사용하여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수소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는 한전과 구역 전기사업자가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구매하고, 공급자인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가스직화 흡수식냉온수기는 중앙공조 건물용으로 적합하기에 병원, 관공서, 마트, 터미널, 경기장, 쇼핑센터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도시가스 연소열을 2번 활용하는 2중 효용 가스흡수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기술이 보편화되어 있고, 최저가로 경쟁하고 있어 시장이 치열한 상황이다.흡수식 냉온수기는 1929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한 이래 미국과 일본 등에서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었다. 이후 일본의 에바라, 산요, 히타치 등의 기업들이 많은 제품을 만들고 생산했다. 하지만, 점차
서울시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동결할 것으로 보여 관내 도시가스사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전문용역기관이 제시한 인상안을 배제한 채 최소인상분만 반영하겠다는 것이어서 도시가스사들의 입장이 매우 난감해졌기 때문이다.대도시의 경우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아 신규배관 매설 등을 위한 투자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노후배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문용역기관의 인상안은 일면 타당해 보인다.문제는 30년 이상된 도시가스 노후배관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의
LPG자동차 충전소는 휘발유·경유 주유소와 달리 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운전자의 셀프충전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쇠퇴해지고 있는 LPG충전업의 경영난 해소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비대면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2021년 12월부터 규제 특례를 통해 7개의 LPG충전소가 시범적으로 셀프충전을 진행 중이다.시범충전소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지난 1년 6개월여간 셀프충전기를 운영해 본 결과 기기적인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이라 셀프충전에 대한 가격할인 혜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운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6월 들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조정 여부를 놓고 지자체와 34개 도시가스사 간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지자체, 기업, 용역기관이 참여한 중간보고회가 있었다. 중간보고 핵심은 1·2분기 공급사들의 판매량 감소가 뚜렷하고,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이라 내달 1일 결정 할 ‘2023년도 도시가스 소매요금’ 조정에 지자체와 공급사 모두 고심에 빠진듯하다.우선 승인 기관인 지자체는 용역기관을 통해 제시된 올해 인상안이 물량감소분, 고객센터 인상분 등으로 높게 나와, 어느 선까지 반영할지 고심
지난 5월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세계순환경제포럼(WCEF) 2023’에 참석한 핀란드의 전 총리 카타이넨은 “순환경제가 미래시장경제의 지배적 모델”이라고 강조하였다. 결국 EU국가들은 순환경제의 핵심인 업사이클링(upcycling) 소비시장 확대정책으로 기존의 탄소기반 제품생산과 에너지 과소비에 따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에 의한 환경재앙은 억제·지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 EU시장에서는 순환경제의 핵심인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적 재활용 및 새활용 재품생산에 소요되는 원자재 중 최소 15% 이상을 폐기물에서 직접 조달할 수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지난 10년 간 가스사고의 발생 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본바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32.8%나 차지했다니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방향성이 제시된 듯하다. 그동안 정부가 펼친 안전관리의 형태가 대부분 가스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어느 정도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각종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도 관할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아 설치된 공급자시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사용자시설도 포함돼 있으나 일정 규모 이상으로 안전관리책임자를 별도로 선임해 관리하는 곳이다.그러나 정작 가스사고는 주택, 식품접
바야흐로 고온다습한 기온과 장마가 빈번해지는 계절이다. 이런 시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태해지기 쉬운 만큼, 가스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그 어느 때 높다고 하겠다. 중소 가스사업자의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과 특히 종업원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시급한 때이다.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25일 평택에서 있었던 LPG벌크협동조합의 위기대응 훈련은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탱크로리와 저장탱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이를 응급처치하는 실제 상황을 반복 훈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훈련을 가스판매연합회의 특별기구인 LP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이 지났다.가정의 달이자 1년 중 각종 행사가 가장 많았던 5월도 끝이고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가 들려온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관광지의 활기도 되살아나고 있다.올해 한 항공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42%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5·6월이나 9·10월에 여름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비수기에 떠나는 얼리(Early) 휴가족과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휴가철 숙지해야 하는 몇 가지 가스안전요령을 알아보자.휴가지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지난 5월 전기 및 도시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p, 연간 상승률은 0.1%p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이슈분석’ 중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의 물가영향 및 주요국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에너지요금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또한 한은은 주요국과 비교 시 우리나라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국제 원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플랫폼 전문기업’지난 1993년 첫 발을 내딛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제2창업 선포식을 가졌다.천연가스에서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저탄소·친환경 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의 새로운 100년 미래비전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그동안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로서 대한민국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 인프라에 대한 토털 기술기업으로서의 국내·외에서 다양한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이제는 여기서 한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유해 물질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대기환경 개선 차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GHP보조금 회수 규정 중에서 몇 가지 모순이 나타나 부착사업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다니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듯하다.그도 그럴 것이 저감장치 부착 관련 시공을 하는 제작사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90%를 받는 데 반해 보조금을 반납할 때는 사용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이는 해당 지자체장이 보조금을 지원받은 GHP의 철거, 폐업·이전 등으로 인해 가동을 멈추거나 사용기간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필요성과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세계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청정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전환은 태양열 열화학 사이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열화학 사이클은 한 반응의 생성물이 다음 반응의 반응물이 되는 일련의 열화학 반응이다. 이 사이클은 열을 이용하여 수소, 일산화탄소 또는 기타 탄소중립 연료의 합성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태양열과 이용하는 열화학 사이클은 태양 에너지를 주요 열원으로 화학반응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열로 사용하는 사이클을 의미한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코로나 3년에 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로 인해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상황은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일상 생활의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자재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격도 크게 올랐다.도시가스요금은 물론이고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료비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통해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16일부터 가스요금을 일부 인상했다.이제 LPG시장으로 눈을 돌려 가격변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스보일러대리점이 늘고 있다니 가스제조사들의 대리점 평가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대리점들의 업무는 보일러 판매뿐만 아니라 안전한 시공 및 적극적인 A/S가 뒤따라야 하는 등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필수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일러제조사들이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는 보일러 판매실적에 편중돼 있어 오히려 덤핑 판매에 내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가스보일러의 제품가격을 포함한 설치비가 30년 전이나 비슷한 것만 봐도 대리점들의 어려움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