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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여겼던 질소저장탱크가 5월 초 잇따라 파열되면서 가스의 안전과 관련한 고정관념은 금물이라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2중·3중의 안전장치를 부착한 초저온저장탱크가 이처럼 강한 폭발력을 내며 큰 피해를 남긴 것에 대해 업계에서도 사고의 원인이 인재라는 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별표8] 제1항의 점검기준 가운데 안전밸브의 경우 “압축기의 최종단에 설치한 것은 1년에 1회 이상, 그 밖의 안전밸브는 2년에 1회 이상 조정을 하여 고압가스설비가 파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압력 이하에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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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극미량만이 존재하고 인공적인 생산도 불가능하다고 하여 희귀가스로 불리는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이 최근 최악의 수급 대란을 보이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조명, 우주·항공, 디스플레이, 의료 등의 분야에서 소량씩이나마 폭넓게 사용하는 희귀가스가 반도체 산업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에서 희귀가스를 전량 수입하는 등 해외의존도가 매우 심각하다.희귀가스 수급 불균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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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소충전소 입지요건을 고려한 안전영향평가 실시 등 수소충전소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가 실시돼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충전소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정·공포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은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국민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지난 2019년 33기이던 수소충전기가 2020년 59기, 2021년 141기, 올해 4월 기준 167기로 늘어나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다양한 유형의 복합시설로 설치가 추진되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다.특히 개별 충전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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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가스신문 명예기자단’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연수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무작위로 모인 한 조직이 30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발전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 의의가 매우 크다.명예기자는 가스신문이 추구하는 ‘독자의 신문 제작 참여제도’로서 소속 직장 및 지역사회와 가스신문을 연결하는 명예로운 현장기자(직장·지역 리포터)를 말한다. 1992년 창단된 이 조직은 가스산업에 종사하면서 전문언론에 참여한다는 목적의식 하나로 긴 세월을 하나로 뭉쳐 오늘에 이른 것이다.현재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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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요 18개국 수소협회를 중심으로 한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가 출범해 수소경제의 빠른 보폭이 예상된다.웅비의 나래를 펼칠 세계수소산업연합회가 추진해야 할 일은 무척 많다.우선 글로벌 수소경제 확대에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가교역할은 물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기업체의 참여 확대와 성장 촉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민간중심의 산업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이행 및 수소산업 확대를 위해 입체적·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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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스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가 드디어 24일 대구에서 개막됐다.28번째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관련 국제행사로 2022 세계가스총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이다.지속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1년여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 윤석열 정부들어 최초로 개최되는 대면 국제행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외형적 성과도 눈에 띈다. 정부와 학계, 국내 천연가스업계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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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량은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LPG차를 친환경 대체연료로 지정하고 보조금 지원, 세금감면, 차량 2부제 제외, 주차비 50% 할인, 부가세 환급, 그린벨트 지역 운행제한 제외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LPG차에 대한 제한규제는 풀렸지만, 차종이 다양하지 못한데다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 보니 소비자 인기는 여전히 시들하다. 이는 곧 부탄수요의 하락과 직결되면서 지난 수년간 충전소의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가격폭등까지 겁쳐 LPG업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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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업현장에서 고압가스 사고가 심상찮다. 5월 6일 김포 열처리공장 질소탱크 폭발사고, 9일 경주 현대중공업 냉천배관공장 질소탱크 폭발사고 현장을 보면 흡사 폭격 맞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오늘은 또 어디에서 가스사고 급보가 날아들지 불안하다.정확한 사고원인은 곧 밝혀지겠지만, 이러한 탱크 폭발사고들도 따지고 보면 어쩔 수 없었던 사고라기보다는 능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시스템적인 불안전한 요인과 타성에 젖은 안일이 불러온 사고라는 사실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말로는 자율안전을 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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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스안전공사가 고압가스탱크로리 충전방식을 놓고 차압에 의한 충전방식과 가압에 의한 충전방식 중 어느 것이 더 적법한 방식인지 정하지 못하는 등 딜레마에 빠져 있어 딱해 보이기까지 하다.가스안전공사가 안전성과 관련해 하등에 관계가 없는 것까지 이론적인 부문에 사로잡혀서 전국 곳곳의 사업자들이 제출하는 기술검토서를 올해 이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니 더욱 그렇다.지난 11일 열린 제1차 고압가스안전협의회에서도 안전공사의 한 임원이 차압에 의한 충전방식도 엄연히 적법한 충전방식 중 하나라고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자들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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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도시가스의 수요 감소세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도시가스협회와 본보가 통계를 추출해 본 결과를 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2003년도 주택용 도시가스의 수요가당 사용량은 828㎥였는데, 2021년도는 554.9㎥로 지난 18년간 33%나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2021년 말 현재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주택 가구수는 1963만 가구이고, 전국의 도시가스 평균보급률은 85%에 달하고 있다. 그 사용량을 보면 주택용은 109억㎥로 전체 용도별 도시가스 사용량(2021년: 249억8천만㎥)의 43%를 차지하며 단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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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에 수소경제에 대한 밑그림을 다양하게 포함시켜 지속적인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따르면 에너지안보 확립을 위해 자원안보의 범위를 수소 등으로 확대하고 수급안정성을 제고키로 했다.이는 도전적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에너지전환의 속도와 실현 가능성 우려를 해소하고 다양한 에너지원 간의 균형잡힌 믹스를 확립하기 위함이다.안정적 청정수소의 생산과 공급기반을 마련해 세계 1등 수소산업을 육성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에 주력하고 에너지 안보의 기반 위에 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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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용 밸브 재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LPG업계 뿐만 아니라 고압가스업계에서도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특히 사용 빈도가 아주 낮고, 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의료용가스, 고순도가스, 혼합가스 등을 충전한 용기용 밸브의 경우 재검사를 통해 얼마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각종 비철금속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멀쩡한 제품을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안전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국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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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분야를 비롯한 사회전반 많은 부분에서 변화와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수소경제에 대한 새 정부의 시각에 에너지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수소경제가 새 정부 들어 수립되는 에너지정책 로드맵에서 자칫 위축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수소경제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공급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전환으로, 전 세계가 수소의 안정적 생산, 저장, 운송에 필요한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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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압가스업계에서는 가스안전공사가 해오던 충전 및 저장시설과 관련한 자율검사를,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더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향후 자율검사의 주체가 민간으로 일원화될 수 있을지 그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도 자율검사에 대해 제11조에 따라 사업자는 사업소 내의 가스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시행규칙 별표15에 의거 안전관리규정의 작성요령 자목2에 자세히 명시해 놓는 등 자율검사의 법적 취지가 잘 반영돼 있다.여기서 자율검사를 위한 장비 및 인력을 보유하지 아니한 경우 공인검사기관 등에 위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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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예고 중인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 중에 그동안 저공해자동차 분류체계에 들어있던 ‘제3종 저공해자동차(LPG 등)’를 삭제하는 내용이 들어있어 LPG업계의 반발과 절박감이 증대되고 있다.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마라’는 속담이 절로 떠오르는 순간이다.LPG산업협회와 LPG자동차 부품사 84곳이 공동으로 전달한 건의문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동안 정부는 미세먼지종합대책 및 국정과제로 LPG자동차 연료사용제한 규제를 전면 폐지하고, 화물차·어린이통학차 LPG전환 지원사업 등을 통해 LPG차 보급을 장려해 왔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