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고강도 자구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결의대회에서 임금동결 및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등 변화와 혁신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특히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 고통분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부분은 자못 높이 평가할 만하다.마침내 지난 16일 여당과 정부는 수 차례의 논의와 숙고를 거친 후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MJ당 1.04원을 인상하기로
도로 밑의 지하에는 도시가스배관을 비롯해 상수도관이 복잡하게 매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LPG와 수소배관도 매설되고 있다.이러한 지하 가스관 주변에는 많은 노후 상수도관이 병행 매설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상수도관 파열에 의한 샌드브라스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상수도관의 수압은 3.5∼5.5kg/㎠의 고압이다. 수도관이 파손되었을 때 분사되는 높은 수압이 모래를 운반하면서 가스배관을 집중 타격하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쳐 가스배관에 구멍이 발생하고 물이 유입되므로 가스공급이 중단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이러한 샌드브
인류의 발달사를 보면 에너지원의 변화와 기술혁신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18세기 후반 고체상태인 석탄 에너지원이 스팀터빈의 혁신과 합쳐지면서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었다. 액체상태인 액체연료는 혁신적인 내연기관에 활용하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가스를 태우는 버너가 발명된 후 가스 발생 산지를 중심으로 활용되었으나 기체가 보유하고 있는 근본적인 에너지밀도가 낮은 이유로 저장 및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산지를 제외하고는 많이 활용할 수 없었다. 1940년대 가스를 파이프로 수송하는 기술혁신이 나오면서 가스의 활용이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지난달 28일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 하위법령안을 6월 9일까지 입법예고했다.바이오가스법은 올해 12월 31일 시행하며, 생산목표제 부분은 공공 2025년, 민간 2026년부터 시행한다. 이 법을 통해 앞으로 공공의무생산자는 2025년 50%를 시작으로, 2045년부터 80%의 생산목표율이 부여되며, 민간의무생산자는 2026년 10%, 2050년 80%가 부여된다.강원도 인제군 역시 지난 3일 환경부, 현대건설과 함께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환경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용 보일러사들과 손잡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친환경 보일러를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한다.이번에 환경부가 4개 보일러사와 협약한 내용은 저소득층에서 협약 기업의 특정 보일러를 선택하는 경우 지방비를 포함한 정부 보조금 60만 원이 지원된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치비 및 제품가격 일부는 보일러사가 할인해주는 형식으로 할 때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단, 가스 배관을 신규로 설치할 경우 발생하는 추가 부담은 소비자가 해야 한다.현재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 지
2036년까지의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1.3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달말 확정, 공고한 제15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2023~2036)은 도시가스업계에게 장밋빛 희망을 선사하지 않았다.LNG발전용 수요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할 때 연평균 5.42% 하락,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 및 일반용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산업용 수요는 증가해 연평균 1.39%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이다.연평균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발전용 수요에 비
강원영동지역은 매년 3~4월이면 고온 건조한 날이 많아 1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올해도 지난 4월 11일 강릉시 난곡동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이 곳은 도심에 가까운 지역으로 산불발생 8시간 뒤에 내린 반가운 비로 진화되었으나 펜션과 관광산업이 밀집되어 있던 곳에서 1명 사망, 19명 부상의 인명피해와 함께 건축물 223동(전파 165, 반파 29, 소파 29동), 99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가스안전공사는 화재발생을 인지하고 가스공급자에게 가스용기 이동조치 및 소형저장탱크 밸브 잠금, 살수를 통한 안전조치를 실시토록 하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를 비롯해 여·야 간에 협의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듯하다. 경기상황과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전기와 가스요금의 인상은 자칫 공공요금 인상의 신호탄이 될 수 있고, 우리 경제에 미칠 여파가 적지 않은 만큼 인상 여부를 놓고 협상 난항은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공기업인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가 지난해 말 32.6조원과 8.6조원으로 불어나면서 요금 인상 시점을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제때 인상했어야 할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그
요즘 고압가스업계는 고압용기 보관과 관련한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에서는 영업이 종료된 밤 시간대에 용기를 보관하는 규정을 준수하기 힘들어 공익신고 등에 의해 적발되기 일쑤여서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별표4] 용기의 안전유지기준에는 ‘충전용기와 잔가스용기는 각각 구분하여 용기보관장소에 놓을 것’이라고 명시해 놓았는데 여기서 협회는 용기를 충전장에 보관하거나 차량에 적재한 경우에도 적발 대상이 된다며 법령
가스 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중에서 가스기술사는 대학에서 수여하는 가장 높은 학위인 박사와 동급으로 평가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자격증이다.이처럼 가스기술사는 자격증 제도가 시행된 약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390명이 합격함으로써 연평균 약 10명 이내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가스기술사 합격자 중 거의 절반 이상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이고 보면 실제로 기업체에서 배출된 인원은 많지 않다. 가스기술사에 대한 기업의 대우 또한 저조하다 보니 응시자도 감소하면서 합격자 수도 계속 줄었고, 매년 2회 실시하던 시험도 2020년부터는
올해 들어 유달리 세계 석유·가스시장에 돌발적 변화가 많이 생겼다. 다행히 아직은 ‘큰일이 생기나 싶었는데 별것 아니다’라는 ‘태산명동(泰山鳴動) 서일필(鼠一匹)’ 수준이다. 우리 에너지산업계는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갑자기 원유생산 감축을 선언하면 지난 1970년대 이래 몇 차례 겪은 석유파동의 악몽을 떠올린다. 사실 4월 3일 러시아까지 포함한 OPEC+ 회원국들이 작년 11월부터 시행해온 200만배럴/d 감산에 추가하여 5월부터 올해 말까지 166만배럴/d 생산 감축을 합동장관점검회의(JMMC)에서 합의하였다. 그동안 의례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취소, 보류, 연기, 신중, 검토, 미확정’.최근 도시가스 미수금과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언론과 정부발표에서 갑론을박하며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지난 2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에너지공기업의 재무구조를 점검하는 회의가 열린다는 엠바고가 걸린 보도자료가 배포되었으나 개최 몇 시간 전에 급히 취소되는 해프닝이 있었다.가스공사 원가회수율이 62%에 불과하고 미수금 지연 시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인건비 조정 등을 포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구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내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업계, 학계 등이 참여한 ‘특수가스안전관리협의회’가 출범했다니 대단히 고무적이고 기대하는 바 크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를 통해 특수가스안전관리를 특별히 챙기면서 전문성이 제고됐다는 업계의 평가도 눈에 띈다.산업특수가스협회와 함께 매년 개최해온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도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가 중심이 돼 이뤄낸 큰 성과다. LPG, 도시가스, 일반고압가스 등과 달리 특수고압가스는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전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의 시너지가 크다고 했다.특히 이번 특수가스안전관리
가스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장 보편화 된 가스안전기기는 가스누설경보기다. 이러한 가스경보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받고 검정에 합격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가스경보기는 의무설치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품질의 중요성이 검증되어야만 소비자의 가스안전도 보장된다.지난해 검정기관에서 검정을 받은 제품은 약 150만 개의 CO경보기를 포함해서 전체 약 200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보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스 센서로 센서의 수명과 품질이 곧 가스경보기 완제품의
처음으로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수소와 암모니아가 발전에 활용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2030년 발전량 비중으로 2.1%, 2036년 기준으로 7.1%까지 늘려갈 계획이며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정부가 바뀐 후 처음으로 열린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3UP(Scale UP, Build UP, Level UP) 전략을 발표하며 전반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인프라를 투자하며,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러한 다양한 전략들을 실현하기 위하여 정부는 수소 수급계획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