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상세기준 민영화가 올해로 만 10년을 맞았다. 상세기준 민영화 시행 첫해인 2009년 연간 66건에 불과했던 상세기준 심의·의결규모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7년에는 연간 245건으로 불과 9년만에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2009~2018) 가스기술기준위원회(이하 가스기준위)에서 심의·의결한 상세기준은 1529건으로 연평균 152건에 달한다. 10년의 기간 동안 가스기준위는 4번의 위원회(임기 3년)를 구성, 출범했으며 시기에 맞는 상세기준을 발빠르게 처리함으로써 가스분야 제도개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자동차의 사용규제가 무려 40여년 만에 전면 폐지되면서 수송용 시장에 미칠 파장과 가스산업의 변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LPG자동차는 택시나 관용,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만 허용됐고 일반인들은 RV와 경차, 5년 이상 된 중고차만 사용이 가능해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수준이었다.이번 사용제한 폐지로 LPG업계는 판매량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기간산업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해왔던 산업용 보일러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불황이라는 암초를 만나 그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 건설경기 회복 전망에도 불구, 여전히 신규수요 규모는 좀처럼 늘지 않는 가운데 제조사들은 노후된 기존 설비의 개·보수 사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시장 상황이다.여기에 유통구조의 변화도 시장발전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2007년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중소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하는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고 다수공급자물품계약제도(Mult
가스밸브가스밸브는 배관과 배관사이에서 연결하는 제품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가스밸브는 대부분 국가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가스밸브 중 가장 일반화된 밸브는 LPG용기용 밸브와 고압가스용기용 밸브를 들 수 있다. 이들 밸브는 그만큼 용기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밸브 생산도 원활했다. 하지만 LPG용기밸브는 도시가스의 보급 증가 등의
89년 6월 고압가스분야 중 본지에 가장 먼저 실린 기사는 전국일반고압가스협회가 당시 동력자원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협회의 초대회장에는 한진상사 김기석 사장이 추대됐다.그해 7월 6일자 본보에 실린 6N㎥ 들이 고압용기에 충전된 산소가격을 보면 충전가격이 1800~2000원이고 판매가격이 3500~6000원선으로 소개돼 있었다.91년 10월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은 지난 1973년 이후 2차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우선 발전연료로, 더 나아가 국민연료인 도시가스 연료로 확대, 활용하기 위해 도입이 적극 추진됐다.기존 석유, 석탄 및 원자력 발전에 이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1982년 제2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가스공사법이 의결된 후 1983년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국내 도시가스산업은 1935년 석탄가스 제조설비가 완공되면서 유연탄을 원료로 제조한 가스를 배관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취사용으로 공급한 것이 시작이다.이후 1960년대 들어서면서 국내에 LPG시대가 열리고 LPG수요가 1965년 20만톤, 71년 49만톤, 74년 112만톤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는 도시연료의 현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도시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가스산업의 성장 속에서 안전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1990년대에는 대형 가스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가스안전제도는 큰 변화와 성장을 겪게 된다.먼저, 가스신문이 창간된 1989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가 서울에서 경기도 시흥으로 이전하는 해였다.(2013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가스안전공사의 시흥시대를 맞아, 가스신
LPG보급 늘던 시기주문배달 방식의 프로판 유통 시스템은 1990년대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낙후된 LPG공급시스템은 용량판매의 ‘체적판매’로 전환이 본격화됐다. 체적거래 시스템은 정량확인, 계획배달, 안전관리를 차원에서 보급이 크게 확대됐다. 1990년대 초에는 부취제를 안 넣은 LPG로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일부 충전소에서 프로판과 부탄에 공업용 프로필렌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스연소기가 처음 사용된 것은 90년 전인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은 80년대 이후로 볼 수 있다.1970년대까지는 주로 주방기기인 가스레인지 또는 오븐레인지가 가스연소기기로 통하던 시기였다.이후 1980년대부터 도시가스배관이 전국 단위로 보급되면서 가스보일러, 가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발표하면서 국내 에너지원 가운데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가 급부상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소경제’와 ‘연료전지’가 언론을 통해 소개된 것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당시 다양한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동아일보에서 1965년 8월 23일 보도한 ‘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용 볼 밸브와 안전밸브의 품질은 과거 1970년대와 비교할 때 지금은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만큼 제조업체 입장에서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볼 밸브와 안전밸브, 레벨게이지, 산업용보일러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고려특수금속 권영섭 대표이사(75)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던 광진밸브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다 46년 전인 1973년 6월에 영등포구 대방동에 고려금속공업사를 설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권 대표는 올해로 46년째 밸브업계에서 근무하는 산증인으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표준가스는 각종 가스분석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가스분석기의 교정, 가스분석방법의 검증, 가스분석자의 분석능력시험 등에 사용하고 있지요. 대기환경측정용, 석유화학공정용, 악취측정용, 가스검지기용, 특정대기유해물질용 등이 그것입니다. 이처럼 각종 산업에서 쓰이는 가스의 기준이 되는 표준가스의 중요성은 날로 지대해지고 있지요.”197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화학분석실을 거쳐 76년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입소하면서 줄곧 국내 표준가스분야를 개척해온 리가스 이광우 회장은 표준가스와 평생을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오래 전 사람이 뭐 할 말이 있나요. 딱히 없지요. 후배 분들이 다들 잘 하고 계시는데요. 다만 천연가스 산업은 무게감이 있는 만큼 함부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은 말하고 싶습니다.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지요.”대한민국 천연가스 역사의 산증인 중 한 명인 선우현범(86세) 前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고령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함을 유지한 채 입을 떼었다.우리나라 천연가스산업 초기에 몸 담았던 선우현범 前 부사장의 인생은 글자 그대로 한국 천연가스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최경훈 전 예스코 부회장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금 근황은 어떤지요?“현업에서 물러난지도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이렇게 다시 찾아줘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여유롭게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조. 평소 하고 싶었던 붓글씨도 쓰고, 책도 읽고, 때때로 OB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