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에는 많은 배관이 들어갑니다. 음용수와 같은 수도배관을 비롯해 난방, 온수, 오수, 소방용수 등을 흘려보내는 배관이 바로 그것이지요. 건축물의 혈관 역할을 하는 배관은 이외에도 전기, 가스, 환기, 소방 등의 공급에도 배관이 쓰입니다. 우리 회사는 이처럼 수많은 종류의 배관을 제조, 공급하는 소방자재 전문업체이지요.”각종 소방배관을 제조하는 등 소방제품 제조업체로 영토를 확장한 ㈜나이스엔테크의 이용필 대표이사는 자신이 벌인 사업이 대부분 ‘소방’과 관련돼 있다는 데 방점을 찍고 화재와 관련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가스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열관리시공협회처럼 자격과 기술을 확실히 갖춘 기술인 단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 충남도회의 김인환 회장(57)은 지난 1986년부터 보일러 및 가스시공업에 종사했다. 김 회장은 30년 넘게 에너지 기술인으로써 에너지절약과 저소득층 대상 봉사 등을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에게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벌써 35년 넘게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가스시공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가스시설만이 아니라 냉난방 기계설비도 많이 하고 있죠.”그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 아닙니까. 그러나 반도체 공정에 많이 쓰이는 특수가스의 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아직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특수가스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회사도 독성가스, 혼합가스 등의 분야에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충북 음성에 고압가스 저장 및 충전시설을 마련한 (주)ATS가스의 류형우 대표이사(45세)는 지난달 23일 고압가스업계, 고객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올리면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켜가겠다고
“연료전지 분야에만 17년 이상 연구하며, 한 길을 갔던 것이 큰 상을 받게된 원동력이라고 봅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김민진 박사는 연료전지 연구에 오랫동안 매진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열렸던 ‘2021년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에서 산업부문 여성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김 박사에게 그동안의 이력과 현재 연구 분야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포항공대에서 공정시스템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5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실에 입사해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산업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수 과학에 대한 탐구 보
“국내 유일한 수소 분야 학회로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회원들 간 친목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임기가 끝나도 학회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태동기 소규모 학회가 가졌던 장점을 앞으로도 유지하도록 기틀을 닦아갈 것입니다.”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20대 회장인 백영순 교수(수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는 한달 반을 남겨둔 올 한해를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학술교류의 장을 넘어 기업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해내는 데 성공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운영위원회의 기틀을 닦은 점입니다. 8개 부문별 위원장을
“e-fuel과 그린메탄이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고등기술연구원의 유영돈 박사는 KAIST에서 연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링센터에서 에너지 및 환경 분야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열환경공학회 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플랜트에너지니링 센터에서는 재생에너지 이용 에너지 전환, 청정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포집 및 전환, 환경오염물질 제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수소 분야 연구는 폐기물이나 미생물을 이용하거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은 LPG판매업소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배달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는 가스소비량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20%가량 감소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요식업소에서 가스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직접 찾아다닐 때도 있지만 주변에서 소개를 많이 해줍니다.”충남 당진시 연천면 문봉리에서 대성종합가스를 운영하는 최정욱 대표(49)는 LPG소비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이지만 급등한 가스가격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LPG가격이 비싸다고 민원을 제기할 때도 있다. 최
[인터뷰] 린나이코리아 1호 녹색매장 지정대리점 최현준 대표“항상 우리의 서비스가 린나이코리아 전체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합니다.”린나이코리아 전체 대리점 최초로 녹색매장에 지정된 린나이 인천 연수점의 최현준 대표는 1988년 10월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린나이코리아와는 2009년 5월 대리점을 개설하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서만 12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다.“처음 보일러 회사에서 일할 때는 A/S 업무로 시작했고, 2009년에 린나이보일러 대리점을 개설했습니다. 처음 대리점을 시작
“CNG나 수소충전소의 가장 핵심은 장기적으로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품질이 입증된 고품질의 제품만이 충전시스템의 안정화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CNG충전소 및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에 가스를 충전할 때 필요한 충전설비인 노즐을 전문으로 보급하고 있는 허스텍의 노해현 대표는 요즘 신규 수소충전소에 노즐 납품 및 교육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노해현 대표가 현재 보급하고 있는 노즐은 올해로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웨(WEH)사가 생산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오직 조
수소사회를 맞아 수소안전 기술표준을 연구하는 조직이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화조설비를 갖춘 수소안전연구동도 건립하면서 소재에 관한 측정기술 개발에 힘쏟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표준을 만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다. 수소용 소재의 고온 물성 측정기술 등을 개발해 민간보급에 앞장서는 정부출연기관이다.수소 안전에 관한 과학실험을 위해 출범한 수소안전연구 전담조직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소에너지소재연구팀의 독자설계로 지어진 수소취화설비뿐 아니라 수소재료측정스테이션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국내기술
“비파괴검사는 산업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설비에 대해 건전성을 해석, 평가하여 구조물의 사고 예방 및 안전 확보, 산업현장의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미래 핵심기술의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비파괴검사전문업체인 대한검사기술(주)의 조승국 대표이사(62)는 비파괴검사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1988년 대한검사기술에 입사하여 2017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조승국 대표는 국내 비파괴검사업체로는 최초로 2011년부터 외국의 LNG 저장탱크는 물론 지난해 말 국내 보령LNG터미널
“반세기 동안 생활의 일부분이 된 가스안전은 무엇보다도 항상 스스로 관심과 확인으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현재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중고 LPG용기를 비롯해 일반고압가스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대박상사 최우영 대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했다.그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1년간을 LPG판매업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것이 계기가 되어 10년 전에 기존 사업체 근무를 끝내고 LPG용기 유통사업으로 직업을 전환했다.최우영 대표는 용기의 전국 보급을 목표로 점진
“완도군에는 LPG배관망을 통해 4000여 세대가 가스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군단위 LPG배관망 중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인데 철저한 안전점검은 물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습니다.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스요금이 기존 용기 대비 50%가량 인하됐기 때문에 에너지복지가 크게 개선됐다고 생각합니다.”완도엘피지배관망 김병태 소장(62)은 LPG소비자들이 새로운 연료공급시스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완도엘피지배관망에는 안전관리책임자, 안전점검원 등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국내 에너지분야에서 최근 가장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계 인물 중 한명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교수가 손꼽힌다.그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이면서도, 전력시장 규칙개정위원, 탄소중립 TF위원, 전력시장 개편 선도시장위원회 위원장, 지역냉난방 열요금 확인업무 운영위원회 위원장, 공기업부문 탄소중립위원, 한국도시가스협회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등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국가에너지수급 안정화와 미래비전 등을 5년마다 설계하고, 계획하는 에너지기본계획(제13차) 총괄분과 위원을 역임했고, 얼
“우선 전임 센터장님들과 소속 직원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온 센터의 수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큽니다. 무엇보다 센터는 이미 운영체계가 잘 잡혀있어 더욱 발전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제 역할을 해내는 센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 9월 1일부로 동아대학교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장으로 취임한 최정주 센터장(49·기계공학과 부교수·공학박사)은 밸브센터와 오랜 인연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최정주 센터장은 올해로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이하 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