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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관련한 안전혁신과제 11건을 선정하고 보도자료를 낸 것에 대해 언론사의 입장으로 보면 크게 응원해야 할 일이나 왠지 씁쓸한 생각부터 든다.12일자로 내보낸 보도자료의 골자는 검사생략 용기의 해외 반송기한을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방호벽 재질 다양화 ▲가연성 고압가스용기 캐비닛 실내 보관기준 등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공장 증설을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점에서 언론사가 비판할 이유는 전혀 없다.하지만 이러한 내용의 보도자료가 지난해 11월 말에도 ‘반도체 제조용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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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내년도 예산이 13조 7,271억원(기금 1조 8,808억 포함)으로 상당폭 증액 편성되었다. 국민 안전 확보 및 양질의 환경 서비스 제공이라는 환경부의 역할에 걸맞게 탄소중립 경제·사회 구조로의 변화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라서 고무적이다.그 중대성이 증대되고 있는 대기환경 분야에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 목표 200만대 달성의 의지를 늦추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전기차 27만3천대, 수소차 1만7천대에 예산이 지원되고, 충전 기반시설도 6만2천기가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GHP(가스열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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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에 우리나라 에너지수급계획 사상 처음으로 수소와 암모니아가 무탄소 발전원으로 포함돼 기대가 커진다.최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분과위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비중은 원전 32.8%, 신재생 21.5%, 석탄 21.2%, LNG 20.9%에 이어 무탄소(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무탄소 발전의 포함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총 소비량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추진되며 궁극적으로 수소경제를 실현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원전의 경우 비중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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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8월의 끝자락에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제도개선과 수소기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가 연이어 마련돼 눈길을 끈다.먼저 지난 24일 국회기후변화포럼과 포스코경영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이 공동주최한 ‘그린수소 정책점검과 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그린수소의 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참석자들은 해외 도입인프라 구축부문에서 수소 도입량과 공급량을 맞추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열창했다.특히 청정수소인증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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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산소, 의료용아산화질소 등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가스의 상한금액(보험수가)이 무려 21년 만에 인상됐다고 하니 늦었지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동안 모든 물가가 몰라보게 뛰었으나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이유로 들어 정부가 의료용가스업계의 실정을 반영하지 않은 점은 늘 아쉬움이 컸다. 2017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GMP 또한 의료용가스 보험수가의 뚜렷한 인상 요소였지만 정부는 10ℓ에 10원이었던 산소의 보험수가를 오히려 9원으로 깎아 업계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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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해 LPG를 혼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공식화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LNG시장이 불안해지고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사태와 연관이 깊다. 유럽에서 천연가스 수입을 크게 늘리고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기 때문이다.천연가스 수급을 둘러싼 글로벌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국가 간 도입경쟁이 불가피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에 정부는 천연가스 주배관망에 LPG 혼입을 확대해 국제 LNG시장에서 도입해야 할 현물LNG 11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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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 폭우, 폭설, 태풍, 산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는 세계 곳곳의 이러한 재해 현장을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지켜보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8월 한여름 수도권 전역에 쏟아진 110년 만의 물 폭탄은 기후변화시대에 과연 우리만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편리한 삶을 위하여 이룩한 눈부신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지구의 평균 기온을 1.5도 상승시켰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걷잡을 수 없이 증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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