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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하던 수소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대폭 줄었다니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수소경제가 탄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도 하다. 2022년 1만104대에서 지난해 4294대로, 무려 57.5%나 감소하자 수소모빌리티시장이 꽃도 피우기 전에 시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수소자동차충전소도 지난해까지 총 218개소가 구축됐으나 설비의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 수소가격 또한 운반비 영향으로 올라 kg 당 1만원을 넘나들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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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가스공사가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은 공급배관 334㎞를 확충하기로 하는 등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 운영키로 해 배관이용에 대한 공정성 및 중립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는 공정성·중립성에 최선을 다해 온 가스공사가 시설이용자의 요청을 반영한 결실의 산물이다. 이를 통해 배관이용자의 편의 제공은 물론 배관망의 안정적, 중립적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올해 수도권 7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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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과 가스기기산업은 ‘바늘과 실’의 관계와 같아서 공동운명체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스의 신규 수요가 확대됨으로써 가스기기시장이 활성화되고, 또 새로운 가스기기들이 개발됨으로써 가스시장의 단위 수요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한 가스기기시장이 지금 동면기이다. 특히 가스보일러시장은 지역난방의 보급확대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다만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구매보조금 제도가 다소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이제는 저소득 가구에만 지원되어 그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여기에다 요즘은 건설 수주 감소와 주택착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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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스전을 활용하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Carbon Capture Storage)실증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지난 5일 열린 2024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 떨어진 곳에 있는 동해가스전은 1998년에 발견되어 2004년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21년 12월 31일 가스생산이 최종 종료된 국내 유일의 석유자원 생산시설이다.고갈된 저류층은 탐사, 개발, 생산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고 충분한 용량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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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 강원도 평창군의 LPG충전소 폭발사고는 한적한 시골 동네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모습을 보여줘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충전소 폭발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그 사고 원인이 대부분 인적 오류에 있다는 점에서 충전소 안전관리의 총체적인 점검과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근래 발생했던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이·충전기준 미준수, 오발진 방지장치 불량, 재검사 기준 미준수, 가스 퍼지작업 미흡, 시설 노후, 설비운영 오류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현장의 작업자와 운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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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업체들과 손잡고 액화수소충전설비 국산화에 나선다고 하니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동안 수소차 운전자들은 압축방식의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충전의 번거로움이 매우 컸다. 수소충전설비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장시간 기다리기도 했고,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충전소도 많아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외국산 수소충전설비에 고장이 나면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때에는 기술자들의 출장이나 부품 조달이 원활치 않아 수리하지 못해 개점휴업 충전소들도 허다했다.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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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수요 창출과 관련 소재·부품·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와 철저한 검사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있었던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기념식은 규모에 비해 의미가 큰 행사였다.그동안 50여개의 가스전문검사기관들은 가스용기와 특정설비의 재검사라는 가스안전의 필수 불가결한 중요 업무를 담당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데다 결집된 목소리가 미미하여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제도적·정책적 관심과 지원의 사각지대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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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힘든데 각자도생의 싸움판‘토끼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고 묻고 싶었던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연초에는 희망에 부풀었는데,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더불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은 1% 초반대에 그칠 전망이다. 기업도 서민 가계도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팍팍한 2023년을 보내는 것 같다.교수들은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 :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를 뽑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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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주로 소상공인들이 애용했던 경유 1톤 트럭이 단종된다. 이에 따라 소형 택배 화물차와 어린이 통학차의 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되고, 대신 LPG와 전기 등 친환경차만 허용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기차보다는 충전 인프라가 확실한 LPG차가 더 우세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LPG트럭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미 세계적 흐름은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수송용 연료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LPG트럭의 경우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출력에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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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GHP(가스히트펌프)를 설치하고자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규 설치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서자 정책의 일관성을 심각하게 흩트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지난 10월 국감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이 GHP에서 배출되는 NOx의 기준치 15PPM을 20배나 넘겼다고 지적을 함으로써 산업부가 앞뒤 가리지 않고 신규 설치 중단을 했기 때문이다.현재 GHP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문제점 등으로 GHP제조사들이 NOx, CO, THC 등의 기준을 맞춘 친환경 제품을 개발, 설치하고 있으며, 또 환경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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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의 여러 수소충전소에 수소공급이 뚝 끊겨 수소차 운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등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수소경제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수소 충전을 위해 충전소 진입로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고, 운행하던 수소차가 멈춰 견인차를 부르기도 했다니 더욱 그럴 만하다. 차량 연료의 공급 차질은 운전자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주는 것이기에 재앙과 같은 일이다.아직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상황인데 수소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하니 수소경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든다.최근 산업부가 나서 수급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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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민간이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민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겨울채비에 나서고 있다.최근 산업부는 가스공사, 민간 LNG직수입사, 민간 LNG산업협회 등과 함께 동절기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다짐했다.올 겨울은 심화되는 기후변화로 한파가 예상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불안까지 가중돼 에너지 수급불안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중동사태가 악화될 경우 천연가스 도입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급관리에 대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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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보일러 인터넷 판매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한 부실시공의 문제는 시공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온라인을 통해 초저가로 구매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한 후 과도한 금액의 보일러 설치비를 청구하거나, 부실시공으로 인해 하자가 발생해도 전화조차 받지 않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남기는 먹튀(?) 시공업자가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동안 난방시공업계가 명예감시원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정부와 일선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인해 시행조차 하지 못한 실정이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유수의 보일러제조사인 귀뚜라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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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냉난방 보급은 여름철과 겨울철의 과도한 전력수요 완충 역할과 에너지이용 합리화 측면 등에서 기필코 가야 할 길이다. 그래서 정부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하여 2019년 건축물관리법에 ‘건축물의 냉방설비에 대한 설치 및 설계기준(제4조)’을 제정하고, 1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특히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경우에는 기존에 설치한 중앙집중식 가스냉난방설비를 교체할 경우에도 전력피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비전기식 냉방설비(가스냉방, 축냉식 등)을 설치하도록 법제화(건축물관리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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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스용기의 재검사 주기 연장과 초음파검사 적용 확대, 그리고 혼합가스용기 각인의 스티커 대체 등은 산업특수가스업계가 오래전부터 정부에 건의해왔던 현안이다.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수가스안전관리협의회에서도 특수가스제조사 안전관리담당 임원들은 고압가스용기와 관련한 규제 완화를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이미 유럽, 미국 등 여러 국가의 경우 제조한 지 10년이 지난 용기도 3년이 아닌 5년마다 검사하고 있으며, 미국 교통성(DOT) 인증과 관련한 규격에서는 혼합가스용기의 각인을 스티커로 대체하는 등 가스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