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맴 맴 맴 찌~르 찌~르르르한여름 귀가 따갑던 매미소리가산들바람 불어오자 많이 순해졌다죽기 전에 짝을 구하겠다고하루 종일 애타게 울던 수컷들이종족번식 위대한 임무를 마치고하나 둘씩 죽어 가는가 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톱이라 하여 이것은 나무써는 톱이 아니외다이 톱은 마음썰어 잘라 노래하는 톱이외다갈등도 썰어내고 시기함도 썰어내고쓰린 추억도 썰고 애절한 그리움도 썰어내고구속함도 썰고 교만함도 썰어내고슬픔도 썰어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한여름 신록이 짙어가며웅비의 나래 펴고 있는 치악산준엄한 산 말은 없으나험하기로 유명해서인간이 붙여준 이름인가 보다.배낭 메고 반려자와황골 계곡 나란히 들어선다.주위경관 아무리 빼어나도비탈길 이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현관문으로 따라들어 왔을까방충망을 어떻게 통과했을까거실 형광등 불빛 아래그들만의 요란한 이별파티.1~3년 일생을 대부분물속에서 유충 생활하다가겨우 하루 이틀 날아다니다화끈하게 죽을 것들&helli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이른 새벽 푸른 초원에사랑의 숨결 향기로웠네천년도 하루같이 언제나영롱한 이슬로그 새벽은 눈부셨네 촉촉이 젖어드는사랑의 향기는굳어진 영혼을쟁기로 갈아사랑의 씨앗을 심었네밀알처럼 썩어지는아픔도 기쁨도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가난도 전세 들어 사는 두메산골농사꾼의 장남으로 태어나낯설기만 하던 도회지 이방인이서울 한복판 깍쟁이와인(因)과 연(緣)의 조화 속에서로의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새 아파트에 둥지를 틀면서처음으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잡초와 잔디에 뒤엉켜살짝 고개 내민수수한 너를 발견하고조용히 눈을 맞춘다.유혹하는 치장도 않고향기로운 명함도 없지만분명 꽃은 꽃이다.이름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내가 이름을 모를 뿐귀한 꽃 천한 꽃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하늘이 주신내 모습이어디로 갔는가지금 내 모습은빨래 방망이로두들겨 패 놓은말라 부서지는북어 대가리 이성장∙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수필·한글시 동인시인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똥이 더럽다고함부로 침 뱉지 마라.너희를 이만치 키우기 위해조석으로반찬거리 고민하신 어머니의충직한 수명자(受命者)가바로 이 똥이다.어머니는그의 색깔과 모양만 보시고도너희 건강을 알아내셨단다. 똥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흔들리다가 무료해지는 일상참 삶의 피신처는 어디일까맑은 햇살이 수없이 쓰다듬어윤이 나는 초록숲길 따라무작정 홀로 떠난 트레킹.그 옛날 아련한 기억이무심코 데려온 예전의 그 벤치서성거리던 미련이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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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노목(老木)의 이파리는작아지고 성기어도푸르름은 항상 유지하지만은구렛나루에 남루한 차림의세파에 찌들어진갈 곳 잃은 팔십대 노인.강물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바다로 흘러가지만무심한 세월 앞에이마 위 주름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무서리 무더위 견디며앞만 보고 달려온 나날들늘 푸른 줄만 알았는데문득 되돌아보니시계바늘이 이렇게도 빨리 윗분 말씀 어찌 거역하랴가난 굴레 벗어나고자어릴 때부터 귀에 못 박힌근면! 검소! 절약!국민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솥이나 냄비 떼우소금이나 은도 삽니다금이빨 부러진 것은이빨 부러진 것다삽니다채권도 삽니다 옛날 우리 부대 김병장은어느 달 밝은 밤 술이 거나하여향수에 젖어 있는 전우들 앞에서젖은 눈으로 달을 보며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우리가 설 땅은 한 치면 되고우리가 갖은 것은지배되지 않을 만큼이면 족하다.제 아무리 나부껴야 하늘 아래요제 아무리 뒹굴어야 땅 위다.세월이란 시공 속에서 우리네 인생은죽음이란 종착역을 향해 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