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시장에서 지난 수십 년간 성행해오는 대납행위가 과연 적법했느냐는 등의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초저온 저장탱크 파열사고 등 대납(위탁운송)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정부가 나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더욱 뚜렷해졌다.그도 그럴 것이 대납을 통해 고압가스를 공급하는 현장에서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0조에 명시된 공급자의 의무 등 수요처의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조달청 나라장터 등을 통해 이뤄지는 고압가스 구매입찰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수송용 도시가스(CNG) 판매량 감소가 갈수록 두드러져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최근 5년간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의 수송용 도시가스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17년 12억2811만㎥에서 2021년 10억3919만㎥로 감소세가 역력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감소세의 주요 원인은 다름아닌 전기버스의 보급확대이다.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CNG차량(승합)의 경우 2017년 3만800여대에서 2022년 6월 기준 2만8800여대로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량(승합)은 2017년 141대에서 2022년 4000여대로 증가했다. 이는 5년 사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특별보고서(2021.05.18.)에서 발전부문의 화석연료 공급 신규 투자를 즉시 중단하여 OECD 회원국은 2035년, 나머지 국가는 204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글로벌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더욱이 전 세계가 활용 가능한 청정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즉시 적용하여 2030년까지 연평균 4%씩 높여야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또한, 2050 탄소중립 아젠다 중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금지는 2025년의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2030년의 독일과 영국, 2035년의 한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지난해 수도권 도시가스사 중 한 회사가 매설 배관 연장길이 누락과 관련 인력 미선임 문제로 논란을 샀다. 산업부와 지자체는 진위 파악차 해당 기업을 방문하여 실태조사까지 하고, 관련법 기준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건 발생 후 10개월의 시간이 흘러 지난 6월 29일 산업부가 관할 지자체에 법리 검토를 가름할 질의 회신을 했다. 질의 회신은 총 2장으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질의 관련 내용’을 담은 검토의견서이다.이에 회신을 받은 지자체는 향후 조치에 대
하루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평택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돼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지난 달 27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가 위치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서 수도권 첫 수소생산기지가 준공식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번 달부터 수소 생산에 들어가는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수소 유통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소를 공급받던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충전소가 가까운 평택 수소생산기지로 공급처를 전환하면서 운송비의 50
최근 고속도로에서 고압가스 및 LPG운반차량 화재, 전복 등의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토부가 위험물질 운송차량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니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국토부는 물류정책기본법 제29조에 따라 △위험물 1만ℓ 이상 △지정폐기물 10톤 이상 △유해화학물질 5톤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톤 이상, 독성 2톤 이상) 등 1만2000여대를 실시간으로 관제해왔다.그러나 지난해 말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수소를 운반하던 튜브트레일러의 타이어 과열로 인해 불이 붙는 등 도로에서의 가스운
최근 한전의 적자 확대와 전력요금 논쟁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하다. 일반 국민들은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힘든데 7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하니 당장 이번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한전은 금번 인상분보다 7배 이상 올려야 적자를 메꿀 수 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물가관리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은 최소화돼야 하며, 한전의 방만 경영을 해소를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다.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에너지전환 등 다른 이슈에서는 예민하게 충돌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지난 2018년 121건을 기록했던 연간 가스사고는 이듬해인 2019년 101건으로 꺽인 뒤, 지난해까지 3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올 상반기 가스사고도 전년대비 12건 감소하면서 사고감소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가스사고 감소는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과 함께 오랜기간 제도개선과 안전장치 보급을 통한 안전 인프라 구축의 영향이 크다.실제, 정부는 노후된 LPG사용가구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12년째 지원하고 있
전국 광역지자체들은 권역 내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산업부가 마련한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에 의해 전문기관의 연구용역(4개월 이상)을 거쳐 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매년 7월 그 해의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조정·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그런데 외부 기관에 고액의 용역비를 지불하고 의뢰한 객관적인 연구용역 결과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최종보고서에 소매요금 인상안이 제시되면 지자체들은 이를 무시한 채 임의 동결하거나, 인상 시기를 늦추는 등 편법을 동원한다. 반면 인하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도에 대한 우선허용과 신속한 시장 조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정책과제 발굴’ 토론회는 새 정부 들어 열린 수 많은 세미나 중 매우 의미깊은 자리였다.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한결같이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수소산업 육성이 포함되고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수소법이 세계 최초로 마련됐음을 강조했다.또 다른 의원은 수소의 생산부터 안전, 표준 등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발전용 천연가스 원료비 단가를 포함한 요금정보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세부내역은 국내 필요 LNG의 적기 확보, 구매 협상력 약화 등의 이유로 영업비밀로 하고 있다. 이는 국제 LNG기업 및 국내 LNG직수입자도 동일하게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최근 국내 모 경제지에서 ‘가스공사의 LNG수요예측 실패, LNG 도입가격 세부내역 비공개’라며 비판적 보도를 하자 가스공사 측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가스공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아니라, 국내 천연가스를 해외로부터
석탄 발전을 청정 발전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암모니아 혼소’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는 희소식이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에서 국내 최초로 순환유동층 연소 시스템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시키는 암모니아 혼소 운전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동안 세계적으로 순환유동층 암모니아 혼소 분야에 대한 기술이 전무한 상태로 발전분야에서 암모니아를 연료로 이용하기 위한 국산 기술확보가 시급한 상태였다.연구책임자에 따르면 열병합 발전소들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료전환 기술이 필요하고 암모니아 혼소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소유로, 검사를 생략하는 고압용기의 통관업무가 새롭게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면서 운송장, 발주서 등 공급자가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의 종류가 많고 너무 복잡해 가스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니 빠른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압가스를 수입할 목적으로 들여오는 용기의 반송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돼 6월 8일부터 시행하게 됨으로써 산업가스 및 특수가스업체들이 크게 반겼다.문제는 관세청의 통관 전문 웹사이트인 ‘유니패스’를 통해 가스공급자들이 통관과 관련한 업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
지구촌에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각국의 에너지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국가들이 화석연료시대 이후를 어떻게 빨리 재생에너지 중심의 저탄소에너지시대로 전환할 것인지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실천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30년 넘는 기간의 에너지전환 시대에 수반될 수밖에 없는 에너지자원 수급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구촌 곳곳의 국지적인 폭염과 폭한과 같은 기상변화도 에너지원 수급의 예상을 어렵게 할뿐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제13회 서울국제가스&수소산업전(가스코리아 2022)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치러졌지만 2년 전보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흥행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참가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전시회 첫 날부터 해외 바이어와 대규모 계약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 뜻은 가스코리아가 단순히 기업의 제품만 소개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기업들이 바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