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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산업부 2차관 주제로 개최한「중앙과 지방 에너지효율 혁신협의회」는 비록 영상회의였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강화의 기반을 증진했다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에너지 절약・효율 혁신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논의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판단된다.이날 회의에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에너지바우처, 등유‧LPG 구입 지원 등 난방비 지원사업의 이행현황을 지자체별로 점검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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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하던 수소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대폭 줄었다니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수소경제가 탄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도 하다. 2022년 1만104대에서 지난해 4294대로, 무려 57.5%나 감소하자 수소모빌리티시장이 꽃도 피우기 전에 시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수소자동차충전소도 지난해까지 총 218개소가 구축됐으나 설비의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 수소가격 또한 운반비 영향으로 올라 kg 당 1만원을 넘나들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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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가스공사가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은 공급배관 334㎞를 확충하기로 하는 등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 운영키로 해 배관이용에 대한 공정성 및 중립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는 공정성·중립성에 최선을 다해 온 가스공사가 시설이용자의 요청을 반영한 결실의 산물이다. 이를 통해 배관이용자의 편의 제공은 물론 배관망의 안정적, 중립적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올해 수도권 7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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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과 가스기기산업은 ‘바늘과 실’의 관계와 같아서 공동운명체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스의 신규 수요가 확대됨으로써 가스기기시장이 활성화되고, 또 새로운 가스기기들이 개발됨으로써 가스시장의 단위 수요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한 가스기기시장이 지금 동면기이다. 특히 가스보일러시장은 지역난방의 보급확대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다만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구매보조금 제도가 다소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이제는 저소득 가구에만 지원되어 그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여기에다 요즘은 건설 수주 감소와 주택착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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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스전을 활용하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Carbon Capture Storage)실증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지난 5일 열린 2024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 떨어진 곳에 있는 동해가스전은 1998년에 발견되어 2004년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21년 12월 31일 가스생산이 최종 종료된 국내 유일의 석유자원 생산시설이다.고갈된 저류층은 탐사, 개발, 생산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고 충분한 용량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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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 강원도 평창군의 LPG충전소 폭발사고는 한적한 시골 동네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모습을 보여줘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충전소 폭발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그 사고 원인이 대부분 인적 오류에 있다는 점에서 충전소 안전관리의 총체적인 점검과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근래 발생했던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이·충전기준 미준수, 오발진 방지장치 불량, 재검사 기준 미준수, 가스 퍼지작업 미흡, 시설 노후, 설비운영 오류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현장의 작업자와 운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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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업체들과 손잡고 액화수소충전설비 국산화에 나선다고 하니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동안 수소차 운전자들은 압축방식의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충전의 번거로움이 매우 컸다. 수소충전설비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장시간 기다리기도 했고,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충전소도 많아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외국산 수소충전설비에 고장이 나면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때에는 기술자들의 출장이나 부품 조달이 원활치 않아 수리하지 못해 개점휴업 충전소들도 허다했다.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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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수요 창출과 관련 소재·부품·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와 철저한 검사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있었던 ‘가스전문검사기관의 날’ 기념식은 규모에 비해 의미가 큰 행사였다.그동안 50여개의 가스전문검사기관들은 가스용기와 특정설비의 재검사라는 가스안전의 필수 불가결한 중요 업무를 담당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데다 결집된 목소리가 미미하여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제도적·정책적 관심과 지원의 사각지대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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