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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힘든데 각자도생의 싸움판‘토끼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고 묻고 싶었던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연초에는 희망에 부풀었는데,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더불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은 1% 초반대에 그칠 전망이다. 기업도 서민 가계도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팍팍한 2023년을 보내는 것 같다.교수들은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 :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를 뽑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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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주로 소상공인들이 애용했던 경유 1톤 트럭이 단종된다. 이에 따라 소형 택배 화물차와 어린이 통학차의 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되고, 대신 LPG와 전기 등 친환경차만 허용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기차보다는 충전 인프라가 확실한 LPG차가 더 우세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LPG트럭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미 세계적 흐름은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수송용 연료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LPG트럭의 경우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출력에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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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GHP(가스히트펌프)를 설치하고자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규 설치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서자 정책의 일관성을 심각하게 흩트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지난 10월 국감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이 GHP에서 배출되는 NOx의 기준치 15PPM을 20배나 넘겼다고 지적을 함으로써 산업부가 앞뒤 가리지 않고 신규 설치 중단을 했기 때문이다.현재 GHP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문제점 등으로 GHP제조사들이 NOx, CO, THC 등의 기준을 맞춘 친환경 제품을 개발, 설치하고 있으며, 또 환경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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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의 여러 수소충전소에 수소공급이 뚝 끊겨 수소차 운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등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수소경제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수소 충전을 위해 충전소 진입로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고, 운행하던 수소차가 멈춰 견인차를 부르기도 했다니 더욱 그럴 만하다. 차량 연료의 공급 차질은 운전자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주는 것이기에 재앙과 같은 일이다.아직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상황인데 수소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하니 수소경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든다.최근 산업부가 나서 수급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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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민간이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민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겨울채비에 나서고 있다.최근 산업부는 가스공사, 민간 LNG직수입사, 민간 LNG산업협회 등과 함께 동절기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다짐했다.올 겨울은 심화되는 기후변화로 한파가 예상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불안까지 가중돼 에너지 수급불안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중동사태가 악화될 경우 천연가스 도입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급관리에 대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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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보일러 인터넷 판매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한 부실시공의 문제는 시공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온라인을 통해 초저가로 구매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한 후 과도한 금액의 보일러 설치비를 청구하거나, 부실시공으로 인해 하자가 발생해도 전화조차 받지 않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남기는 먹튀(?) 시공업자가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동안 난방시공업계가 명예감시원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정부와 일선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인해 시행조차 하지 못한 실정이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유수의 보일러제조사인 귀뚜라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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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냉난방 보급은 여름철과 겨울철의 과도한 전력수요 완충 역할과 에너지이용 합리화 측면 등에서 기필코 가야 할 길이다. 그래서 정부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하여 2019년 건축물관리법에 ‘건축물의 냉방설비에 대한 설치 및 설계기준(제4조)’을 제정하고, 1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특히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경우에는 기존에 설치한 중앙집중식 가스냉난방설비를 교체할 경우에도 전력피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비전기식 냉방설비(가스냉방, 축냉식 등)을 설치하도록 법제화(건축물관리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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