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봄비 온다고 세상이 변한다고 말하지 말아라밤새 부슬부슬 내리다 보면대지를 적셔 내 마음마저 촉촉이 적시지 않겠느냐 꽃이 핀다고 봄이 온다고 말하지 말아라봄비 내리고 단비를 마시면온 산야가 꽃밭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의 내가어제의 내가 아니듯이오늘의 내가내일의 내가 아닌 것이다.유년의 꿈은청춘의 이상과 다르듯이오늘의 현실과도 괴리가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남기려고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세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물오른 버들강아지가 움트더니오랜 설렘과 기대 품은 봄바람 애무 속에 개나리 목련 벚꽃이환하게 교태를 부린다.점잖은 진달래도 뒤질세라겨우내 꼭꼭 숨겨왔던연분홍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화사하게 짧게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부자가 천국 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기면 가난한자 요세상 살기가코끼리 개구멍 지나가기네 천국도 가야 하네요세상도 살아야 하네 부자도 아니하고가난도 아니하고 평화롭고 넉넉하게우리가 지나갈 터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조그마한 두 물방울이 모여커다란 한 물방울을 이루고마침내는실개천이 되어 바다를 향하듯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내 안에 이미 네가 다가와 우리가 되어고독을 느끼면서도 군중 속을같이 거닐고 있다는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부동산 바람이 세차게 불던 그 해 겨울. 사람 좋게 보이던 우리 집주인도 월세를 대폭 올려 달란다. 별수 없이 싼 집 찾아 아흐레의 발 품 끝에 겨우 이삿짐을 꾸렸다. 육교 건너 시장통 지나 가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노~란 개나리 고사리 손 손에 손잡고 봄을 당긴다. 유년의 우리 집 마당 노~ 란 병아리 나오라고 줄줄이 줄줄이 줄을 당긴다. 아아 꿈길 같은 저 병아리 솜털! 이병석 詩人.삼일산업 회장·M&S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꼭꼭 닫힌 창틀을 비집고바람이 들어왔다 찬바람내 아늑한 침실을 빙빙돈다나는 찬바람이 싫었다이불을 머리까지 덮어 버렸다바람은 이불 틈새를 찾고 있다나는 나의 공간을 지키며빈틈없이 감쌌다얼마나 지났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이 내려주신우리 둘 사이 선물들이환희에 찬 세상속의 풍요로운선물이 되게 해주소서. 원대한 꿈을 갖고하루하루 착실히 실천해 나가되성공했다고 자만하지 않고패자를 끌어안을 수 있는 관용을 주시고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뿌연 잿빛하늘보도 위 낙엽까지 제멋대로 뒹굴고아내는 동창모임 간다는데히 히오늘은 누굴 불러내 파전을 찢어 볼까아냐 모처럼 노가리 씹는 맛도괜찮을 것 같아. 양영근 (가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엄마 나 왔어!나는그렇게도 원하던 시인 됐고사랑하던 손자 정연이는의젓한 사회인이 됐어 올해 유독 추웠는데 엄마는 안 추웠어?엄마가 좋아하던 피자는 내가 사오고백숙은 엄마가 끓여 주실 터인데 엄마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잘난 사람이 못난 사람 앞에 서면잘난 것이 돋보이지못난 사람도 더 못난 사람 앞에 서면잘나 보이지그리 그리 분수대로 서다 보면모두가 제가 잘나 보이지세상에 모래알처럼 숱한 사람 중에못난 사람은맨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동전 몇 닢으로 자족(自足)하며하루 하루 살아온우리네 꿈은이 시대 엄청난 부조리 앞에서갈기갈기 찢겨지고 여남은 이상이 현실을 잉태하여고질병을 삭히느라거룩한 분노는암울한 거리 가로등 밑에서스러져가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백두대간의 모진 북풍한설이오랜 숙성 끝에싱싱한 눈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독도의 첫 햇살을 받아힘살 오른 물고기들이대양을 향해 쏜살같이 헤엄치고 있다. 동해의 청량한 해풍이여대관령을 넘어 온 누리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동녘이 물든다새색시 미소처럼고운 홍조 볼에실눈을 뜨고 웃는다. 점점… 영산홍 꽃더미처럼 펼쳐 오른다설레이는 가슴에 치솟는소망의 꽃봉오리 둥글게 뭉쳐서 끓어오른다힘차게 솟는다올 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