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공기업 구조개편 및 민영화를 사실상 백지화시키는 입장을 취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美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가 전력산업 자유화를 중단키로 결정해 국내 에너지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는 지난 1월중순경 지난 94년부터 전기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시작됐던 전력시장 자유화정책을 완전히 철폐하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가 가스보일러 제조사의 시험원(試驗員)간 시험방법 숙지 등 숙련도를 테스트한 결과 8개사 중 2개사의 시험원이 정확도와 정밀도면에서 떨어진다는 결과를 보였다.이번 시험결과는 참가 시험원들이 대부분 가스보일러제조사에서 거의 매일 가스소비량, 일반출력, 열효율 등을 실험하는 전문 검사원이라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협회 보일러 시험실이라
“값싼 잉여가스의 유통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잉여가스 유통은 하루이틀된 일이 아닌데 사용업체 모두를 시장교란의 원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기존업체들의 횡포입니다”고압가스업체 사이에는 신년 화두인 ‘잉여가스’에 관한 논쟁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잉여가스 사용업체들 중에는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이 많아 자칫 기존업체와의 감정싸
“올해부터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시설이 미비한 가정의 시설개선을 유도하겠습니다”인천에서 가스판매업을 하는 K씨. 올해 계획을 묻자 영세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답변이다. 그는 지난해 인천 부평다세대주택 가스폭발사고와 관련 주변에 알고 지내던 사업자의 구속과 재판 등을 지켜보면서 취약한 LPG시설을 그대로 놔둘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강조한다.“그동안 가
최근 산업자원부는 집단에너지 공급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에도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산자부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으나 사실상 역할분담 방안과 연료선택권 등에 대해서는 종전과 동일한 기본계획을 고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졌다.게다가 사업확대를 위해 2006년까지 159만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겠다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자 에너지업계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전력 및 가스산업구조개편을 비롯한 민영화 문제에 이해득실이 얽히고 설킨 국내외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향후 수립될 정권 향방에 따라 이리저리 계산기를 퉁기는 모습이다.국내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해외메이저들의 촉각도 이같은 열기에 한 몫하고 있다.
국내 가스기기 시장은 가스보일러, 가스레인지로 대별된다. 여기에 기껏해야 가스오븐레인지, 캐비닛히터 등이 포함된다. 가스기기의 종류가 매우 단순한 형편이다.이러한 배경에는 다양한 가스기기를 보급하려는 노력이 일부 가스기기 전문제조사에서만 이루어져 왔다는 점을 들 수 있다.그동안 도시가스사 등 가스공급사들은 특별한 노력없이도 가스보급률을 매년 늘려갈 수 있다
최근 수도권의 신규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이 진입하면서 기존 충전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신규업체들은 우선 살아남기 위해 가격경쟁으로 승부하려 든다는 것이다. 기존 업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고압가스 충전업체의 난립으로 인한 가격경쟁과 그것에 따른 시장질서의 혼란이다.실제로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업체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타지역에 비해 낮은 판매가가 형성되고
지난 8일 한국석유품질검사소의 대구경북지소가 문을 열어 영남지방의 본격적인 LPG품질검사에 나섰고 한국가스안전공사도 11일 LPG품질검사팀을 신설해 품질검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사에 나서는 활발한 겉모습과는 달리 양기관 모두 상대방에 대한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품질검사소의 경우 당초 단일기관으로 LPG품질검사를
“벼룩시장 같은 지역정보신문에 구인광고를 해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또 와봐야 얼마 안돼 나가는 사람이 부지기수고요. 동절기는 닥쳤는데 갈수록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워 큰 일입니다”LPG업계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충전원은 물론 판매업소의 배달원까지 필요한 인원을 구하기 어려워 ‘아줌마 충전원’이 등장하고 있고 판매사업자 중 상
“구조개편관련 3개 법안은 의원들께서 토론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계류시켜 추후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지난 24일 국회 산자위원회에서 박상규위원장의 마지막 발언으로 올해내 구조개편 통과여부에 대한 논쟁이 사실상 종료됐다.이날 법안심사가 진행된 국회 산자위 회의실에는 회의초기부터 가스산업구조개편 3법과 관련, 계류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 이유는 한
“이렇게 가격이 낮아 어떻게 보일러사업을 하겠습니까” 보일러 업계의 영업풍토를 한탄하는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올들어 고품격·고기능성을 내세우는 고급 가스보일러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돼 일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는 가스보일러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유난히 고급형 신제품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각 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연구개
“행정편의주의식 처벌입니다.”“사고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처벌 강화가 불가피합니다.”최근 들어 사고발생 후 지자체의 행정처분이 대폭 강화되면서 도시가스사의 볼멘소리와 이에 대한 허가관청의 변(辯)이다. 도시가스사들은 고의성이 없는 사고에 대해서까지 너무‘센’처분이 아니냐고 항변한다. 예전에는 단순한 경고에 그칠 사안까지도 고발 등 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이 기침 한번만 해도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수입이 많은 나라가 받는 영향력은 너무 큽니다. LPG국제가격 인상 역시 특별한 요인이 없는데도 미-이라크 전쟁說로 인해 국제 油價와 동반상승하고 있거든요”최근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수입가격 및 환율에 맥을 못추고 상승할 수밖에 없는 LPG가격의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수입물량 만으로 국내 가격이 책정되는
“마셔봤더니 정말 머리와 가슴속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한번 왔던 고객은 다시 옵니다”산소카페에서 만나본 소비자와 주인의 말이다.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산소, 항상 무한하게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산소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다. 산소제품의 종류도 산소캔부터 산소발생기까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어찌보면 조선시대 대동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