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이 왔다.푹푹 찌는 무더위로 인해 불쾌 지수도 오르고, 냉방수요도 폭증하고 있다.그나마 올해는 전력 수급 대책에 따른 정부의 예비율 관리가 안정적인 분위기이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력 공급예비율이 20% 이상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두자리수를 기록했고, 폭염이 시작된 7월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2021년 7월 예비전략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블랙 아웃’ 위기 직전까지 갔고, 지난해도 여름철 폭증하는 전기냉방 탓에 역대 최대 전력수요 92.9GW
가스보일러를 설치할 때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제도 시행이 어느덧 3년이 되었다.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CO 중독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도 시행 당시 경보기 보급 주체는 누가 할 것이냐에 대한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보일러제조사가 보일러 공급 시 경보기를 같이 보급하는 것으로 결론났다.당연히 경보기에 대한 사후관리도 보일러사가 책임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보일러사는 경보기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은 경보기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보일러 몸
지난 30여년 동안 천연가스 도입도매사업자로 비교적 원만하게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최근에는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지난 6월 하순 가스공사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위험성평가 경진대회가 열려 전국 사업소별 주요 작업에 대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처럼 가스공사가 최대 가치를 안전에 두는 이유는 지난 1994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사고 등 대형사고를 겪으며 가스안전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했기 때문이다.천연가스 산업은 생산부
수소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써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수소 연소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복합적인 도전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수소 연소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수소화염의 높은 온도로인한 매우 높은 녹스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연소기술 개발 △수소화염의 복사전열량과 대류전열량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보일러 열설계 기술 개발이다.인류는 에너지를 사용해오면서 처음에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고효율 연소를 추구했다. 그러나 고효율 연소만 추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최근 천연가스 업계에서는 ‘가스위원회’ 신설에 대한 찬반의견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2월 권명호 의원, 6월 신영대 의원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스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지난 2001년 4월 전력산업분야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전기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전기사업자간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전기위원회가 설립된 데 비해 과거에 비해 몸집이 커진 가스산업분야는 제3자에 의한 총괄원가 분석 등을 담당할 위원회가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
가스용품은 KS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품(KC)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전에 여러 단계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이처럼 KS 또는 검사를 강조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가스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스용품은 지상 또는 지하 등 어디에서나 사용되기 때문에 가스안전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그만큼 가스안전이 강조되는 가스용품에서 또다시 불법 생산 및 필증 위조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해 적발된 해당 제품은 지하에 매설됨으로써 보이지 않는 이형질이음관(T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탄산의 품귀현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전국의 고압가스충전소에 설치된 탄산저장탱크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빈 용기만 잔뜩 준비해놓은 사업자들은 탄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등 매우 다급해진 모양새다.정부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대책 회의를 개최했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는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의 정비 일정에 따라 탄산의 발생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타 산업에 의존적이며, 생산하고 싶다고 하여 마음껏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5월에 있었던 탄소저감과 관련한 LNG산업분야의 두 사건을 통해 우리가 선도할 만한 비즈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지난 5월 10일에 우리나라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박 ‘블루 웨일(Blue Whale)’호가 운항을 시작했다. 5월 16일 싱가포르에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SGE(Statement of Greenhouse Gas Emissions, 온실가스배출공시)로 인증된 LNG가 처음으로 도착했다.SGE란 기업이나 기관이 발생시킨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문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과 행동의 기준이 되며, 기업의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LPG공급시스템이 프로판용기는 지는 해라면 소형LPG저장탱크 공급시스템은 뜨는 해이다. 다만 10여 년 전부터 벌크공급이 확대된 만큼 이제는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소형저장탱크의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무엇보다 벌크사업자들은 탱크재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검사를 수행하는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LPG벌크협동조합과 한국LPG산업협회는 회원사들의 검사물량을 취합해 검사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나머지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도시가스 장기사용배관에 대해 체계적인 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희소식이다.산업부는 전국 지하에 매설된 30년 넘은 노후배관을 교체하기 위해 공급비용 산정기준을 개정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이번 산정기준 개정에 따르면 정부가 별도의 정책자금을 지원하지 않고도 노후배관 교체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요금기저에 최대 3% 범위 내에서 적정투자보수를 가산하도록 명문화 했다.그 동안 전국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망은 48,400㎞이고 이 중 30년 이상된 배관도 4000㎞에 달해 시민의 안전을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사고도 있겠지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도 특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이러한 배기가스인 일산화탄소(CO)는 폭발하지 않더라도 누출 시 쉽게 생명을 앗아 가는 매우 위험한 가스다.인천의 한 아파트의 공동배기구에는 일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누출되고 있어 가스안전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해당 아파트는 올해로 건축 25년째로 전체 14개 동 중 3개 동은 공동배기구가 설치되어 있다.문제는 각 층의 보일러실의 공동배기구가 대부분 균열이 발생해 배기가스가 보일러실로
올해는 6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의 폭염주의보는 평년 대비 일주일 이상 빨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폭염의 원인을 기후변화의 일환인 ‘엘니뇨’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이러한 여건에서 개인 차원의 기후변화 유관 폭염대책이 관심을 끈다. 특히 고열 관련 질병과 유관 사망을 줄이는 방안이 관심을 끈다. 보건 전문가들은 우리가 사는 공간의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폭염대책의 적합성을 들여다보고 있다.이 결과로 사람 인체를 식히는 방안에 유의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작은 사례로는 에어컨(AC)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압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을 현행 도심지역에서 전체 지역으로 확대하는 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정밀안전진단 대상이 전체 배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중압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은 20년 이상 경과한 배관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의무화됐다. 적용대상은 도심지역에 설치된 20년 이상 중압도시가스배관으로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그럼,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안전했을까?정밀안전진단 시행 이후 지난 2020년까지
정부가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다니 이에 해당하는 전국의 고압가스충전소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압가스공급의 현장에서 안전과 관련한 법령 위반사례가 많이 나타나 사고 발생 시 가중 처벌되기 때문이다.고압가스업계에서 불법행위가 만연된 것은 다름 아닌 무허가판매다. 산소, 질소, 탄산 등 일부 품목만 허가받은 사업자가 혼합가스·고순도가스를 비롯해 심지어 독성가스까지 판매한다니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이러한 사업자는 시장 질서를 망가트릴 뿐만 아니라 사고
한국전력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38조 원의 적자를 내 자본잠식이 우려될 정도로 재무 상태가 엉망이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원료비 미수금이 14조 원을 넘고 있다. 에너지 요금을 올리지 않는다면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 폭은 더욱 심화돼 조직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지경이다.그 원인은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국내 시장에 반영하지 못한 것과 전 정권의 탈원전(脫原電) 정책 탓이 크다고 할 것이다. 원료비가 폭등했는데 그것을 반영하지 못하니 팔수록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러면서도 전 정권은 포퓰리즘에 빠져 요금 인상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