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의 수소충전소 전경
서울시 내의 수소충전소 전경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무공해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국비 1632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내년도에 수소전기차 802대, 전기차 9163대를 보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노후 경유차를 감축하면서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에 나서는 것이다.

올해 수소전기차 보급목표수는 100대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차량등록을 마친 25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내년도 사업에 이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추가 준공을 마무리 짓는 대로 내년으로 넘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내 수소충전소는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1곳뿐이다.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3곳은 건설 중이다.

경북도는 오는 2023년까지 고속도로휴게소를 포함해 총 11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경유차 감축에도 속도를 내는 경북도는 5만2700여대를 조기 폐차하거나 매연저감장치 부착하도록 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북도에는 지난달 말 기준 1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반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는 지난해 23만대에서 올해 14만대로 감소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로 수송부문이 도심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5%와 미세먼지 배출량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공해차를 보급을 늘려 대기환경 개선뿐 아니라 탄소중립도 실현하도록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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