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수소용기+모듈)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가 유럽 유수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할 차세대 수소전기차용 연료저장시스템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협력 프로젝트’에서 관련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차와 전기차 간 생산 플랫폼 공유를 목표로 기존 전기차 차량 하부 배터리 탑재 공간에 맞는 평평한 모양의 타입4 수소저장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차세대 수소저장시스템은 고출력을 낼 수 있는 길고 가는 모양의 수소용기부터 이들을 수직 병렬로 연결하는 모듈에 이르기까지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금번 협업은 당사 수소저장기술력을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한 사례”라며, “그간 차세대 수소저장시스템 개발을 내부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활용해 수소차 양산이 가능함에 따라 수소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를 출시한 바 있다.

일진 수소튜브트레일러는 수소용기 내부 라이너가 고강도 플라스틱이며 그 위를 탄소섬유를 수지와 배합해 정교하게 감은 타입4로 용기가 철재로 되어 있는 기존 타입1 보다 14톤 가벼운 약 16.8톤, 차량 전장도 기존 수소튜브트레일러 보다 4m 짧은 12m로 회전 반경이 작아 복잡한 도심지 등 전국 어느 곳이나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소용기도 4개씩 수직으로 10개의 카셋트처럼 설치해 하자 발생 시 카세트를 분리할 수 있어 신속한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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