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산학연이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수소 대량생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전문가 강연과 패널토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회장 백영순, 수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오는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기술 전망'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플랫폼(Zoom)도 병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의 역할과 과제(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원자력 이해하기, 원리와 응용(김용희 KAIST 교수) △그린수소 생산현황과 시장전망(문상봉 엘켐텍 대표) △SOEC를 통한 Nationwide 수소네트워크 구축 전략(오승환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그룹장) △원자력‧수소생산 실증단지 조성 계획(박찬오 서울대 연구위원)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현황(김창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 △국내외 원자력‧수소생산 기술 개발 현황(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수소실장)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김용희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으면서 남석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과 발표자들의 패널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백영순 회장은 “수소에너지 수요량은 연간 47만톤(2022년), 194만톤(2030년), 526만톤(2040년)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며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소에너지 자립화를 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열린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청정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원자력을 활용한 대량 수소생산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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