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전기·수소차 보급 실적(출처 : 환경부)
연도별 전기·수소차 보급 실적(출처 : 환경부)

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올해 수소전기차의 국내 판매는 9000대, 수출 물량은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내년도에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21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는 산업동향과 분야별 정책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소전기차의 내수 판매는 9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량은 8226대로 지난해보다 49.8% 증가했다. 정부는 수소차의 국내 판매가 대대적으로 증가하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61대 △2018년 744대 △2019년 4194대 △2020년 5865대 △2021년까지 8226대로 누적 1만9170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전기·수소차 내수판매 현황
연도별 전기·수소차 내수판매 현황

수출량도 1000대 돌파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은 1026대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58%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누적판매량은 올해 11월까지 1만9000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5월 128대보다 약 150배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에 이어 올해 6월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상장 부품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4%, 영업이익은 253%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기업활력법에 따른 자동차‧부품기업의 사업재편 승인건수도 지난해 22개사 대비 77% 늘어난 39개사로 집계됐다. 누적 63개사를 기록하면서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ㆍ업체별 수소차(승용) 판매 동향(출처 : Marklines)
연도ㆍ업체별 수소차(승용) 판매 동향(출처 : Marklines)

정부는 내년에도 미래차 산업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를 무공해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50만대 보급 등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부품‧정비기업 등의 사업재편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법‧제도기반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자율주행 통신시스템 △자율주행 SW △차량용 반도체 △차량용 센서 등 6대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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