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SK에너지는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 청사에서 대국민 응급처치 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 소방청 남화영 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주유소와 LPG충전소 내에는 응급처치 기구를 상시 비치하고, 주유소 구성원은 주유소와 충전소 인근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지원하는 응급처치소를 운영 해왔다.

우선 전국 207개 직영주유소를 안전지원 거점으로 바꾸고 향후 전국 3249개 SK 주유소 및 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안전지원 거점 주유소는 주유소 내에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키트를 비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육을 받은 직원이 직접 응급처치를 하거나 구급키트가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한다. 또한 소화기도 다량 비치해 주유소 주변 화재 발생 시 직접 진화를 돕거나 소화기를 지원한다.

소방청은 주유소 인근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주유소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도폐쇄처치, 응급처치 및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SK에너지 구성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소방안전강사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홍보사업과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지역사회 안전의식을 높인다. 또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과 청소년 안전교육 사업 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소방청 남화영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19구급차가 오기 전에 가까운 SK직영 주유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이는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 P&M CIC 오종훈 대표는 “소방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동네 응급처치소가 지역 사회안전망으로 확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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