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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제품 개발과 PL법
정욱형  |  webmaster@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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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2.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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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이 나왔다 하면 당분간 A/S가 집중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확실한 검증없이 문제가 많은 신제품을 개발해 이같은 A/S문제를 일으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품질력으로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A가스보일러사의 서비스기사가 던진 말이다.

심지어 ‘솔직히 모든 제품은 조금씩 결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 후 적절히 보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B제조사의 임원도 있다.

C보일러사는 2년 전 엄청난 개발 비용과 인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설치현장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해 보급이 지연되기도 했다. 1년 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품도 비슷한 문제가 발행해 결국 보급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이 업체의 관계자는 2년여의 제품 보완으로 제품 안정화는 이루어졌지만 대리점이나 설치업체들이 이 제품의 판매나 설치를 꺼리다보니 보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한다.

가스보일러는 40여 가지의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는 제품으로 개발자체도 어려움이 있지만 배기통 등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완전한 제품이 된다.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는 얘기다.

그러나 충분한 테스트가 없이 짧게는 몇 달안에 뚝딱 뚝딱 신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있다는 것이 문제다.

봄철 신제품 출시시점을 앞두고 가스기기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제조사의 연구실이나 개발팀 담당자들은 소비자가 사용할 때 발생할 문제점들을 미리 찾기 위해 매우 분주한 모습들이다. 마지막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보다 충실하고 정밀한 과정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올 7월부터는 제조물책임(PL)법이 시행된다. 제조물 책임법이 발표되려면 몇 달이 남아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다시한번 확인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정욱형 記者>
<2002.01.15><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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