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동조합(2노조)이 일부 언론의 비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본사 
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동조합(2노조)이 일부 언론의 비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본사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동조합(2노조)이 “정부와 언론이 경제악화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무고한 공공기관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코가스 노조는 “지난 20일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 발표 이후 언론과 정부는 ‘성과급 잔치’, ‘파티는 끝났다’ 등 자극적인 표현을 써 가며 공공기관을 적폐세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선동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으며 J일보는 호구, 헛발질 등 비난문구를 사용하며 우리가 민간 직수입업체 및 일본 대비 경쟁력이 없다는 왜곡보도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J일보와 D일보는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을 민간발전사가 아닌 공사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마저도 언론의 편파적인 왜곡보도를 부추기고 있으며 분당 청사를 매각하고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중인 가스공사에게 또 다시 정부는 청사를 팔고 복지제도를 축소하여 방만경영을 해소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도한 채용요구 등 경영평가를 무기로 이른바 방만경영을 유도하고 국제 원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동제 미승인을 통해 가스공사의 부채를 누적시켜 온 정부가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것은 전 정권과 선을 긋기 위해 공공기관을 희생시키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또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수급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나 줄어드는 복지와 실질적 임금삭감을 겪어가며 가스공공성을 지켜온 결과는 적폐세력이라는 낙인이다”며 “국회의원 공청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가스공공성을 훼손하려는 외부세력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사측과 교섭대표노조도 해당사안에 대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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