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를 추진한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수소산업 육성 특별팀을 갖추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수소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도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충남 수소산업 현황과 추진 과제’ 발제 및 토론과 실무추진단 사업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수소특별팀은 한국 수소경제 선도 과제 발굴 등을 위해 최근 꾸려졌다. 민간 전문가 8명, 충남도 관련 부서장 8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전문가에는 장성혁 월간수소경제 발행인, 전경문 SK E&S부사장, 이창현 단국대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 임재규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기업과 대학, 연구소 인사들이 참여했다.

충남도에서는 에너지과, 산업육성과, 투자입지과, 환경안전관리과, 축산과, 해운항만과, 교통정책과 등이 참여했다.

수소특별팀은 향후 정부 제안 및 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전담 기관 유치를 도맡을 계획이다. 또 수소모빌리티 보급확대를 비롯해 △산업단지 기반 시설 구축 및 기업 유치 △사용 후 자원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 구축 △가축분뇨 등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수소산업 관련 LNG기지 등 항만 구축 △수소 운송 관련 행정 지원 및 제도 개선 등을 협업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 선도적 탄소중립 이행방안 선포를 통해 청정에너지 경제 중심지로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도내 수소 기업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석탄화력 단계적 폐지에 대응해 고용 안정 및 수소 생태계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천안·아산·당진·서산 일원에 약 7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수소용품 제조기업 육성 및 산업벨트화, 수소발전소 구축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