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가 지난해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수소 초대형 용기.
일진하이솔루스가 지난해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초대형 수소용기.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수소모빌리티관련 전시회인 ‘H2 MEET 2022’에 국내 고압가스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수소의 제조 및 인프라분야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린데코리아 등 국내 유수의 산업용 고압가스메이커는 수소충전소를 구축, 운용하는가 하면 액화수소플랜트까지 건설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린데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성백석)는 효성중공업과의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 투자를 통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연 1만3000톤 규모의 아시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를 울산에 건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도시에 액화수소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 생산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운용하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승록)도 지난 7월 한국석유공사와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국내 청정암모니아 인수기지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의 국내외 생산 및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정욱)는 지난 7월 한화임팩트와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암모니아 기술 개발을 통해 2026년까지 대용량 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의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상온 상압 조건에서 비교적 쉽게 액화해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초대형 고압용기 제조업체인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는 최근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수소충전소용 900bar의 초대형 수소용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복합재료용기를 개발, 각종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동서디앤씨(대표 허진영)도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소 운송용 초대형 용기와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수소충전소용 디스펜서를 출품, 소개하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일본 다쓰노의 기술을 접목한 MS이엔지(대표 신현대)는 고정식 및 이동식 수소디스펜서는 물론 자체 개발한 수소용 초고압 안전밸브와 수소용 열교환기도 전시한다.

다목적 일체형 수소충전장비를 개발한 비티이(대표 심규정)는 수소드론와 같은 교체식과 수소자동차를 비롯해 수소지게차, 수소트렉터 등 수소용기가 제품에 내장된 고정식 타입을 모두 소개함으로써 관람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저온 밸브류 전문공급업체인 루스테크(대표 진경진)의 경우 액화수소용 밸브, 수소충전소용 고압 볼밸브 등 다양한 밸브를 출품했으며, 두진(대표 곽양규)도 액화수소 진공단열배관을 전시, 액화수소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가 대형 타입Ⅳ 고압용기를, SPG수소는 고순도 수소의 제조 및 공급망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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