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버텍의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
화이버텍의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금속섬유를 이용한 친환경 버너, 매연저감필터 등을 만드는 화이버텍(주)(대표 이택헌)이 친환경 가스버너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를 통해 조리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는 화이버텍의 순수 기술로 개발한 가스버너 겸 그릴 제품이다. 가로 485mm, 세로 280mm, 높이 156mm로 외관은 내열 강화플라스틱, 버너는 금속표면연소버너, 그릴은 내열 강화알루미늄(테프론 코팅)으로 이뤄졌다.

이 제품은 휴대용 부탄가스를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하향식 구조를 채택하고 표면 연소 기술을 적용하여 연소 및 조리과정에서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원적외선과 복사열을 이용하여 조리시간을 단축시켜준다.

한 유튜버의 비교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를 굽는 화력에서 시중의 전기 그릴보다 훨씬 빠르게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는 휴대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이버텍 연구팀 이세영 이사는 “일반적으로 가스버너를 사용하여 고기를 조리할 때, 불판이 약 180℃ 이상으로 가열되면 고기의 지방이 타면서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고기의 지방은 가열되면 분자가 분해되어 다양한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러한 화합물은 주로 유해가스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브라텐은 하향식 구조를 채택하여 불판을 직접 가열하지 않고, 직화와 원적외선을 상부에서 아래로 고기를 직접 가열하여 조리하는 방식이다. 고기의 지방이 타지 않는 알맞은 온도로 유지되며 심부까지 빠르게 익힌다. 이러한 브라텐의 구이 방식은 더욱 건강한 고기 조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는 올해 4월 초부터 현대홈쇼핑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으며, ‘2023 한국브랜드 선호도 주방가전부문 1위’를 수상했다.

화이버텍은 브라텐 시리즈 제품으로 올해 브라텐 하이스트, 업소용 브라텐 테이블, 브라텐 토치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표면연소 기술을 적용하여 제작되었다.

브라텐 하이스트는 화염이 없는 휴대용 가스스토브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리를 위해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강력한 가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업소용 브라텐 테이블은 조리과정에서 연기가 나지 않아 후드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절약과 설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업소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문 음식점이나 식당과 같은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연기 방출 없이 청결한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브라텐 토치는 조리용으로 사용되며, 수비드 등 저온 조리 후 리버스 시어링에 적합하다.

화이버텍 이세영 이사는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전시회에서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가 큰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중동 등에서도 주문 요청이 들어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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