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수요증가 지속될 듯

올해 상반기 국내 에너지소비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7천1백20만TOE(석유환산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작성한 부문별 에너지소비실적(추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에너지수요는 산업용이 3천8백TOE로 전년보다 3.3%보다 늘었고 수송용은 6.2% 증가한 1천3백65만TOE, 가정·상업·공공용은 무려 24.3%가 증가한 1천9백20만TOE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우선 석유가 3억4천2백만배럴로 전년동기에 비해 9.2%가 늘었으며 전력은 7.1% 증가한 1백TWh, 도시가스는 23.7%가 증가한 58억1천4백만㎥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연탄과 유연탄 등 석탄은 1천3백6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유일하게 1.7%가 감소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에너지수요의 상승세는 지속돼 올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억4천7백만TOE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에경연은 IMF 이후 국내 에너지소비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휘발유, 전력, 도시가스 등 공급에너지의 구성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급에너지의 수급안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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