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알고, 가르치고,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동안 안전관리를 잘 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도 평가를 통한 잠재 위험요소 도출, 안전규정 절차 재정비, 안전 준수도 증대, 합리적 경영을 통한 비효율적 요소 제거로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동부해양도시가스 김병호 사장은 유공 이사와 구미도시가스 사장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안전관리 전문가로 지난해 구미도시가스가 전국 도시가스안전관리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해 경영방침을 신뢰경영 구축, 기초안전 확보, 성공적 LNG전환, 저효율 요소의 개혁으로 성장한 김사장은 국제적으로 어디다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도시가스社를 만들기 위해 직접 특강을 실시하는 등 사원들의 자질향상과 변화에 대한 재인식을 유난히 강조한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고객만족과 안전만족을 통해 시민과 고객이 선택하는 회사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인 요소인데 생각이 바뀌지 않고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기 곤란합니다. 우리회사는 의식변화, 지식, 행동력을 갖추고 어떤 변화에도 이겨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순천, 광양시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동부해양도시가스는 지난해 5만4천7백여 세대에 1억4백만㎥의 가스를 판매 4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3천5백여 세대의 신규 수요가를 개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정도 늘어난 5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공급설비 투자액을 43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사원의 영업요원화를 위해 영업마인드 재구축에 나서고 있다.

15년이라는 오랜 역사에 비해서는 관리체계화 정도가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김사장은 GIS(지리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 잠재 수요자에 대한 자료축적과 경제성 분석, 해외연수를 비롯한 사원 재교육 강화, SK문화의 충격없는 접목 등을 통해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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