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가스사고의 증가세와 연이은 대형 석유화학시설의 사고 등으로 가스시설의 안전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준비에 나선 사고예방 및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TFT팀 구성이 바로 그것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만큼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公社 간부를 주축으로 인원을 조직했고 다음달 초에 새로운 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公社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마련한 계획으로 이제 시작 단계라며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만 公社의 이러한 시도는 그동안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대책을 세웠던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를 갖게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TF팀은 公社의 1급 간부를 팀장으로 하고 사고·법령·검사업무 담당자가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어떻게 진행돼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최근 가스사고로 인한 뉴스가 연일 매스컴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公社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대안을 내놓아 가스사업자들의 혼란만 일으키거나 사업자의 참여 유도를 끌어내려는 노력이 부족해 사실상 사장된 대책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다음 달 초, 公社가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TFT팀의 성과물이 나왔을 때 우리나라 가스안전관리의 선진화는 물론 가스사고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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