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은 앨러배머州에 119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판결에 불복,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러배머 주정부는 지난 1999년 모빌사와 합병전인 엑손사에 대해 모밀만(灣)의 천연가스 임대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법정공방이 벌여졌다.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엑손모빌측은 사기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법원의 벌금조치도 부당하다며 항소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판결된 손해배상금의 규모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