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은 가스안전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날로 公社는 지난달 30일 기념식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했던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전략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신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TF팀이 구성돼 公社의 전임직원이 머리를 맞대며 내놓은 방안이다.

중장기 발전전략에서 公社는 2008년까지 현재보다 가스사고를 4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스사고 건수는 119건으로 오는 2008년에는 최소한 70건 내외로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되던 가스사고 감소세가 지난해에는 멈췄고 최근 5년간 가스사고 감소율은 30% 미만이다. 최근 가스사고의 감소세가 둔화됐고 그동안 사고가 크게 줄었음에도 감소율이 이 정도인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公社는 앞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겠다고 밝힌 셈이다.

이와 함께 公社는 재정자립도를 현재 55%에서 80% 수준으로 높여 자립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公社의 앞길에서 가장 중요한 큰 틀을 제시한 셈이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자못 아쉽다.

公社의 설명대로라면 단순수치계산으로도 최소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현재 公社의 사업형태로는 1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린다는게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검사 및 교육수수료의 대폭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公社가 밝힌 중장기 발전전략이 성공을 거둘지 실패로 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5년 후엔 모든 결과가 말해주겠지만 남은 기간동안 이런 우려를 재우고 성공하기 위한 公社의 노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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