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완주한 후 기념촬영에 나섰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최대 영광인 보스톤 마라톤대회 참가를 목표로 계속해서 달릴 것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인 김형식 본부장(56)은 가스안전공사의 대표적인 마라톤 매니아로 소문나 있다. 수영, 테니스 등 여러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51세이던 99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은 달리기라는 것을 알고 매일 올림픽공원에서 2km씩 뛰다가 차츰 거리를 늘려 2000년 3월 한강 서울마라톤대회에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이때부터 마라톤은 김 본부장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이다. 그해 가을 춘천마라톤대회에서 42.195km를 4시간16분에 완주함으로써 마라톤에 대한 완전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김 본부장은 2001년에는 서울, 전주, 충주, 춘천 등에서 5회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발 더 나아가 그 이듬해 10월에는 100km 울트라마라톤에 참가, 12시간36분에 완주하는 놀라운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

“마라톤은 기본만 숙지하면 가장 쉬운 운동이므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김 본부장은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욕심을 내면 부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대회 임박해서는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그의 풀코스 최고 기록은 3시간55분. 좀 더 기록을 단축해 정년 퇴직 후에는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아마추어들과 함께 뛰는 게 목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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