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해 온 것이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탄탄한 안전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회사경영의 조기정상화 실현을 위해 임직원이 합심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7년 8월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재산보전을 위한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면서 신라도시가스 경영을 맡게 된 김태우 관리인(51세)은 일반기업의 경영자가 해야 할 업무외에 회사갱생이라는 중임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부도 이전 신라도시가스는 의욕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업종 특성상 사업초기에 겪게 되는 어려움, 소비자의 도시가스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영업용 23개소, 업무용 6개 업체, 산업용 4개 업체 등 경주지역 7천61세대에 가스를 공급,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취약한 경영구조를 갖고 있었다.

법원의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으로 김태우 관리인이 취임한 이후 신라도시가스는 공사비 절감을 위한 배관공사의 직접시공, 적극적인 수요개발, 유자격자를 중심으로 한 기술인력 보강 등의 경영개선 노력에 힘입어 금년 1/4분기 매출이 40억원에 달하는 등 가스판매와 건설부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그동안 자사 공급권내 최대 대량수요처로 회사의 사운을 걸고 추진해온 풍산과 최근 가스공급계약을 성사시킨 김태우 관리인은 회사의 숙원인 자립운영체제 달성을 통한 채무변제, 채권단의 권익부상, 안정된 근무여건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대사업 진출 등 매출증대를 위해 오늘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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