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에서 천연가스버스 및 청소차 등 천연가스차량의 보급촉진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도, 특히 천연가스배관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동해안 지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재 강원도 지역의 천연가스차량은 지난 4월말 현재 춘천시에 6대만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국 제1의 청정환경지역으로 연간 6천3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강원도로서는 천연가스차량의 보급이 절실한 입장이다.

강원도청의 한 관계자는 “대도시의 오염된 환경에서 맑은 공기를 찾아온 관광객들을 또다시 시커먼 매연차량에 둘러쌓이게 할 수 없다”며 청정차량을 제공하려는 인식공유가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때문에 2010년까지 시내버스, 청소차량은 물론 향후 시외·관광버스, 승용차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계획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CNG를 공급하는 가스공사 및 도시가스사에서는 타당성 있는 경제성이 나와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라보는 타 연료사용 버스 관련업계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은 상태이다. 굳이 경제성이 보장되지 않은 지역까지 CNG의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 때문인 듯 하다.

아무튼 예전부터 지속된 움직임이기는 하지만 강원도 동해안지역 지자체에서 넓게 보면 청정차량 도입을 추진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이제 이에 걸맞는 경제성 검토와 인프라 구축을 어떻게 해서 강원도측과 관련업계가 대기환경보전을 함께 성공적으로 일궈 내느냐가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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