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연가스업계에서 LNG직도입이란 단어를 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정도로 핫 이슈였습니다”

천연가스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는 포스코, LG그룹 등이 직도입 계약을 마치거나 곧 계약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고 또한 신규 LNG 장기도입 부분에서 복수경쟁이 결정된 한해다.

이는 곧 천연가스 도입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가스공사의 위상이 달라짐을 뜻한다. 해외메이저 입장에서 보면 가만히 앉아 ‘팔 곳’이 늘어나는 호재를 맞게 된 것이다.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긍정적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시각이 될 수도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경쟁도입에 따른 효과일것이고 부정적인 부분은 자칫  메이저측에 판매처만 늘려주는 결과일 것이다.

이 두가지 효과중 어느것이 더 크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이제 화살은 활 시위를 떠났다. 남은건 가스공사와 발전 자회사들의 한판승부다. 승자와 패자의 갈림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가스공사가 이겼을 경우 위상이 높아질 것이고, 발전사들이 이겼을 경우 가스공사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이제 몇주안에 화살이 어느 과녁에 맞을지 결정된다. 그 결정이 가장 국익에 도움되고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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