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國際油價가 크게 오르면서 정부와 기업체 및 관련분야에서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중반부터 油價는 한때 배럴당 25달러에 이르는 등 지난 몇 년 내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또한 내년에도 여전히 20달러 안팎을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油價가 오르면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법이다. 네덜란드는 1차 오일쇼크 후인 지난 76년 처음으로 대체에너지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 96년에는 2020년까지 에너지소비의 10%를 대체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액션프로그램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정도다.

풍력 조력 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전기나 가스 뿐만아니라 석유가격이 비싼 축에 든다. 그렇다고 대체에너지 개발이 만능은 아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성이다. 아직 석유만큼 경제적인 에너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가는 지난 몇 년 이래 高價이며 제 5차 국제기후변화 협약도 대체 에너지 개발에 필요한 여건을 최대한 성숙시키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내년도 대체에너지 시범적용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있다.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풍력, 수소 등 무궁무진한 에너지원에 대한 기대가 담긴 이번 에너지 자원기술 개발 사업비지원에 대한 서류 마감이 이달 12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지원금액이 주요한 바이오 태양광 등 굵직굵직한 과제당 고작 1억원 이내라고 한다. 이만한 액수로 무슨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생색용이 아니라면 실제 지원 액수를 늘려야 할 것이란게 관계 연구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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