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설비·자재 제작전문업체인 신진산업(대표 이정영)은 최근 새로운 제2의 도약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생산하는 제품의 특성상 요즘이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10년간 업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5월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고 사업에 뛰어든 李사장의 열정이 전임직원에 전해진 것이다.

사업의 특성상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신진산업 임직원들은 성수기에 수요처가 원하는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하루 밤을 새우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다. 최근에 와서는 하루 밤이 아니라 며칠씩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누구도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는다. 그만큼 李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제2의 도약을 통해 가스설비자재 생산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8년 설립된 신진산업은 스테인리스, 컬러철판, PVC등을 소재로 한 가스계량기함을 비롯 밸브함, 정압기함, 브라켓, 앵글 브라켓, 입상관 보호판, 지하매설 가스관 보호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1백70평 공장에 유압 절곡기 4대, 유압 절단기 3대, 유압 V컷팅기 1대, 유압 코니샤링기 1대, 유압 프레스 15대, 알곤 특수용접기 2대를 갖춰놓고 있어 하루 1백개 이상의 계량기함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11년간 축적된 기술과 과학적인 생산시스템을 접목, 내구성과 견고함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제품을 설치한 후 5년간 품질을 보장할 만큼 최상의 품질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납품을 간다는 李사장은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초에는 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이 회사는 이 업종이 갈수록 가격경쟁이 극심해져 실익(實益)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품질을 더욱 높이고 부가가치가 큰 제품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브라켓트, 계량기함 등의 KS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주방용품, 철도관련 제품, 소화전 등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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