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밖에 없던 제품을 국산화해 다시 해외시장으로 수출한다고 생각하니 지난 과거의 고생이 한순간 보람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전자식 PE이음관을 국내 최초로 개발, 수입대체화에 앞장선 대연정공의 김영식 사장(43)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ISO 9002 인증획득을 계기로 해외시장에 전자식 이음관 수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개발초기 품질에 대해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막상 사용해본 결과 전혀 문제가 없자 여기저기서 사용이 늘어나 드디어는 전국 어디에서도 대연정공의 전자식 이음관을 사용해주는 것을 보고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는 김사장은 고객들의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지난해 PE 볼밸브를 개발, 업계에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엘보 티 레듀서 등 80여가지의 각종 이음관을 전자식 소켓 이음관으로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가스시공 현장에서의 목소리는 신제품 개발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라는 그는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보급될 때 완벽한 가스시공이 이루어지며 더불어 가스안전도 더욱 확보 된다고 강조한다.

전자식 PE이음관의 올바른 시공을 위해 97년부터 이음관 연결 전국 순회교육도 실시하고 있는 김영식 사장은 내년부터는 VTR 등 교육자료를 다양하게 준비해 교육수준을 높임으로써 가스안전문화 정착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천톤 규모의 대형 사출기를 도입하는 등 최고의 제품만들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김영식사장은 내수시장의 기반을 토대로 중국과 일본 유럽 등지로 이음관과 밸브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중국에 북경지사를 설립했으며 내달초에 열리는 건축자재전 출품까지 올해 모두 5회에 걸쳐 해외전시회에 참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 소량 수출한 제품이 이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머지않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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