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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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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1999.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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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장관 얼굴은 못 보고 가는군”

여섯돌을 맞은 가스안전촉진대회가 다채로운 행사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촉진대회의 행사를 지켜봐온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왠지 탐탁지 못하다는 눈빛이 역력했다.

당초 10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촉진대회가 2번의 거듭된 연기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개최되게된 것은 바로 주무부처 장관의 참석여부 때문. 97년과 98년도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장관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참했고 1년에 단 한 차례 개최되는 국가행사의 포상을 차관도, 실장도 아닌 국장이 대신 수여하는 헤프닝(?)을 또다시 연출했다.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기여한 공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던 제2·3회 가스안전촉진대회 때의 정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돼 버렸다.

“필요해서 연기하는 거라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결국 참석도 못 할 장관을 기다린다고 장관 일정데로 날짜를 연기하는게 말이 됩니까? 촉진대회가 장관을 위한 자리인가요!”

‘누가 참석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하는 업계 관계자의 일침이다. 결국 주무장관도 없이 진행된 이날 가스인의 한마당은 정부의 내실있는 행사지침덕에 조촐한 생일상이 됐고 이를 보기위해 멀리서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좁다란 강당의 골목마저 가득 메워서야 하는 불편한 행사로 끝나고 말았다.

막상 대형사고 때면 ‘안전 우선’을 외치는 정부당국자들의 한결같은 말이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땀흘리는 가스인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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