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자원부국인 베네수엘라, 페루와의 자원협력을 통해 자원 및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자원외교가 본격 가동됐다.

세계 5대 석유수출국이며,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의 자원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11월 24일에서 25일까지 파견되는 자원조사단은 석유·가스 관련 기업 및 기관 방문, 석유·가스 개발 현장 방문, 탐사·개발 프로젝트 및 지질관련 자료 수집,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어 활동한다.

또한 향후 양국간 자원협력위 구성, 에너지 및 광물자원 공동개발, 에너지 인프라 부문의 협력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에서 현재 석유공사가 참여(14%지분)하고 있는 Onado 광구의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2003년 남부발전과 체결한 오리멀전(베네수엘라에서 개발, 독점 생산하는 발전용 新연료로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江 유역 지하 600∼1500m에서 생산되는 Bitumen을 主 연료로 물(30%)을 섞어 만든 연료) 도입계약과 관련하여 베네수엘라 정부측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자원조사단은 산업자원부 오영호 자원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석유공사, 광진공, 한국전력, 가스공사, SK, 코트라, 지자연 등 주요 에너지관련 기업 및 기관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한편 11월 28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페루 자원협력위원회는 산자부 오영호 자원정책실장과 페루의 Juan Miguel Cayo 에너지광업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양국 정부, 관련 기관 및 민간 기업인 등 총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양국간 에너지·자원정책 및 수급현황을 소개하고, 양국간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및 교역확대, 에너지·자원분야 정보, 기술 및 인적교류 추진 등을 논의하고 SK, 석유공사, 대우 등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페루 8광구, Camisea 광구(88광구), 페루 56광구, LNG 사업 등에 대해서도 페루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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