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이 받았어야 할 상인데, 제가 대신해 받은 것이죠” 제6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은 삼성비피화학(주) 崔成來(55) 사장의 말이다.

“이제 안전은 기업활동에서 가장 기본되는 지침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수준이 1만달러대에 들어선 현대사회에서 국가의 정책도 그렇지만 국민적 정서로도 가장 우선적인 요구사항이 바로 ‘환경과 안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지 않고는 기업활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고압, 고온의 플랜트가 집중된 우리 회사의 경우는 단 한 건의 사고는 인명 및 재산 등의 실질적 피해는 차치하고라도 생산, 영업, 대외적신인도 등 기업활동에 막대한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BP화학은 건설 초기부터 안전과 환경을 우선으로 두고 각 요소별 체크시스템을 갖춰 설계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셧다운이나 증설시 全스팩상에서 모든 것을 점검할 뿐아니라 안전관리자가 현장의 가장 큰 힘을 갖도록 돼있죠. 크로스 체크 시스템과 함께 현장 모든 관리자가 몸에 밴 안전의식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최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崔사장의 안전 우선 마인드는 삼성건설 플랜트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사고와 크레임 등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한다. 때문에 그는 타 업체의 경영자와 달리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주 이틀은 울산 현지공장을 직접 방문, 꼼꼼히 둘러보는 일을 거르지 않고 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환경안전팀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습니다. 그들이 전문가이니까요. 안전은 돈의 개념을 떠나야합니다. 예산을 초과해도 좋으니 필요하다면 돈을 아끼지 말라고 늘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같은 崔사장의 안전우선의 경영마인드는 현장 안전관리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회사설립이래 매년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는 업적을 낳고 있다. 현재 현장의 환경안전팀은 모든 활동을 스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같은 활동에 긍지와 소신을 갖고 있다.

崔사장은 이번 산업포장의 영광은 공장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안전관리자와 근로자의 몫을 대신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충고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감회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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