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경남 남해로 이동, 남해대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가우회 회원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교감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그야말로 원기충전을 위한 모임으로 사내 동아리가 있지만 동종업계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만나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 내는 모임도 있다.

지난 86년 10월 수도권의 산업용가스 충전·판매·설비업계 대표자 및 실무책임자들로 구성, 설립된 가우회는 무려 20년 이상을 산업용가스업계의 성장과 함께 돈독한 관계를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다.

‘가스를 통해 우정을 쌓는다’는 가우회는 그동안 일부 회원이 업종을 바꿔 명칭을 백송회로 변경한 적도 있지만 가우회의 설립취지와 정체성을 되살리자는 의견이 모아져 최근 가우회로 환원시켰다.

14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가우회는 특히 20년간의 많은 변화 속에서도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 등 변함없이 유지돼 왔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오랜 친구처럼 그 누구보다 편안한 사이가 됐다.

가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세화가스텍의 안종규 사장은 “설립당시 30대 안팎의 젊은 영업 실무자들이 모여 출발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사업체를 운영하는 50대로 변해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회원 간 친목은 물론 산업용가스와 관련된 사업을 하며 서로 협조함으로써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우회 회원은 수도권 지역에서 충전업체 임원을 비롯해 판매업소 및 설비업체 대표자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부 업종을 바꿔 부산, 대전, 평택에서 살고 있는 회원은 명예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을 보면 가우회 총무인 덕영가스기기 최의선 사장을 비롯해 한국수소 강진우 상무이사, 한진가스상사 강수영 사장, 대성특수가스 정상호 사장, 경일상사 이한영 사장, 신천가스 곽상엽 사장, 정진종합가스 정병진 사장, 신흥산소 이중기 사장 등이다.

가우회는 등산, 여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끔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회원이 모든 회원을 초대, 가든파티를 열기도 한다.

한편 가우회는 3~4년간 기금을 조성,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돕기도 하고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통해 더욱 깊은 우정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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