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실시이후 올해부터 분기별로 선발하는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 인증제도는 정부가 해당 판매업소의 시설과 안전관리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현재 1/4분기와 2/4분기를 통해 인증업소로 선정된 곳은 71개소.

전국에 분포된 판매업소의 규모가 4500여개소에 이르니 2%의 내외의 판매업소가 인증업소로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충남 안면도에서는 이들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업소간 정보교류와 함께 인증업소 중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업소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지사의 추천과 함께 본사와 인증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산자부장관상 2개 업소와 가스안전공사 사장상 8개 업소 등 총 10개 업소가 선정됐다. 사실상 우수업소 베스트 중의 베스트인 셈이다.

주요 심사기준을 살펴보면 사업소의 환경관리 노력도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노력도, 가스사고 안전관리 예방활동 등을 4단계로 나눠 평가가 이루어졌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산에너지(대표 남재호)의 경우 사무실과 용기보관실 면적이 법적기준을 웃돌아 설치한 것은 물론 소비자시설에 대한 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안정된 공급유통체계를 위해 벌크로리 공급시스템 도입도 추진해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와 관리 체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일에너지(대표 민재근)도 고양시 일산서구 관내 9개의 판매업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용기보관실과 사무실, 전산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갖춰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동일에너지는 다양한 안전관리활동과 운영시스템이 업계에 정평이 나면서 유관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경북종합가스(대표 이근원)도 용기보관실을 단독으로 설치해 안전성을 높인 것은 물론 사무실 뒤편에 직원 전용공간을 마련하는 등 후생복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측은 인증업소의 경우 안전관리능력과 전산시스템 등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며 이번에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10개 업소는 그 중에서도 운영능력과 예방활동,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 더 앞서는 업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정된 업소는 대부분 전산관리시스템 구축 노하우는 물론 사무실과 용기보관실 면적이 법적기준보다 넓어 안전성을 높였으며 A/S전담팀을 구성해 소비자시설의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존 판매업소를 인증업소로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인증업소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인증업소 대상 경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문종삼 LP가스대책부장은 “매년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해 산자부 장관상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인증업소 관계자를 초청해 정보교류와 제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상산에너지 - 대표 남재호 / 충북 진천시
소비자시설 전산시스템 구축

소비자시설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현황의 관리를 체계화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가스시설 개선과 무료 가스공급 등을 추진해 공로패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퓨즈콕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단을 구성, 1000여개의 시설에 보급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소비자 의식전환을 위해 계약스티커 외에도 자체적으로 중간밸브 사용요령 스티커와 점검표 등을 용기 등에 부착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주)동일에너지 - 대표 민재근 / 경기 고양시
지역 자원봉사활동에 앞장

소비자시설 전산화 구축을 완료해 정기안전점검과 시설관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 소비자시설에 체적거래 및 벌크공급 시스템을 구축, 원격으로 잔량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국민기초 185개소, 퓨즈콕 보급사업을 펼쳐 1254개소에 보급하고 수해지역 자원봉사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직원 복지와 관련해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분기별로 가족을 동반한 체육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남동LPG - 대표 윤영삼 / 인천시 남동구
소비자시설 점검 전담요원 배치

사업자의 명의로 전 가스전용운반차량에 리프트를 장착해 운영 중이며 대표자와 종업원이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산화 도입으로 소비자시설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전 공급세대를 체적거래와 벌크로리로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해 절감된 인력을 인원 감축없이 소비자시설의 버너 청소 등 점검전담 요원으로 배치, 안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주)한빛에너지 - 대표 전시민 / 경기 평택시
고객 특성별 민원담당자 운영

2003년부터 고객관리 및 지로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정기안전점검, 부적합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체적거래 전환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안전성 확보에도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외계층 불량가스시설 개선을 2004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점검팀이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팀별로 고객 특성에 맞는 관리와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고객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한라가스 - 대표 김홍조 / 제주 제주시
소외계층 가스시설 개선 앞장

소비자시설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계약일자와 점검일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위치정보와 일지관리가 가능해졌다.
장애인을 고용하고 직원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시설개선 및 120kg의 가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퓨즈콕 보급사업에도 적극 나서 1만2000개 보급을 완료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북종합가스 - 대표 이근원 / 대구시 동구
정기적으로 가스시설 안전점검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안전공급계약, 소비점검일 등을 관리하고 노트북을 활용해 소비자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체적거래 시설로 90%이상 전환하고 안전점검을 3개월 주기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전담 점검인원을 확보해 물량대비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관내 처음으로 퓨즈콕 보급사업단을 구성해 지난해 1400여개의 보급을 마무리한데 이어 소비자 인식전환을 위해 연 2회의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

한영가스상사 - 대표 이복남 / 대전시 동구
전량확인 발신형 절체기 설치

공급세대의 절반가량에 용기가스의 잔량 등을 원격으로 확인이 가능한 발신형 절체기를 설치해 지속적인 가스공급은 물론 계획적인 정기점검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개선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중인 소비자시설의 퓨즈콕 보급을 완료했다. 안전공급계약 스티커를 100% 보급하고 자체적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물 배포를 통해 소비자의 안전관리의식 향상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강남가스 - 대표 한봉희 / 서울시 동작구
점검장비 구입, 수준높은 안전점검

용기보관실 면적을 관할구청의 고시기준보다 340% 이상 넓게 마련해 안전성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소비자시설에 대한 전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공급계약일, 소비자시설 점검일 등의 파악이 손쉬워져 안전점검활동에 인력 투입이 가능해졌다.
관내 소년·소녀 가장세대에 LPG를 무료로 공급하고 영세민세대에 대해서도 불량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과 LPG를 무료 공급하고 있다.

금나가스판매(주) - 대표 김용만 / 전남 나주시
부적합시설 개선위해 4억 지원

1997년부터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 중이며 지역별 배달원에 의한 점검결과를 입력해 소비자 현황, 안전공급계약 현황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부적합시설 개선을 위해 4148개소에 4억여원을 투입, 공급시설의 무료교체를 추진했다.
별도의 고객관리전담팀을 구성해 소비자 인식전환과 판매업소의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려가스 - 대표 정윤화 / 전남 광양시
전담팀 구성, 퓨즈콕 100%보급

소비자시설의 전산시스템 도입은 물론 현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성, 점검일과 부적합 시설개선 현황을 실시간으로 입력, 확인하고 있다.
안전점검원을 전담배치해 안전점검 계획 수립과 결과를 수시로 관리하고 있다.
독거노인 284세대에 무료시설개선과 영세학교에도 무상으로 LPG를 공급했다.
퓨즈콕 보급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 가스안전기기 보급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