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기지의 야경. 안정적 천연가스 공급은 물론 지역과도 친화되는 기지로 앞장서고 있다.


40만평 부지…전체 저장능력의 20% 담당
잔디구장 등 지역주민 문화·휴식공간 제공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기지장 엄장섭)는 남부지방의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통영시 광도면 안정공단 약 40만평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97년 8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안정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아 흙바람 속에서 비지땀을 흘린 결과다.

통영기지는 평택과 인천에 이어 건설된 우리나라 세번째의 천연가스 생산기지로 현재 남부지방인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지에서의 부족한 압력을 보충하고 있으며, 전체 저장능력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경남 밀양시에 있는 한국화이바 등 남부지방의 6개 업체에 대한 탱크로리로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2006년 통영기지의 탱크로리 계약물량은 약 23000톤이다.

올해는 최고 경영자의 안전·환경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사적으로 반복적이고 관행적인 과거 탁상업무를 탈피한 현장 중심의 EHSQ(환경, 보건, 안전, 품질)의 실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에 따라 기지 자체적으로도 EHSQ 점검의 날 점검 및 각종 취약시기 점검시 설비 및 시설의 작동 및 유지 상태를 철저히 파악, 관리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인적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사고사례 전파 등 내외부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또한 태풍·가스사고 같은 상황에 따른 훈련을 통해서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2003년 태풍 ‘매미’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기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이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원팀, 안전기술팀, 설비운영팀, 설비보전팀 등 4개의 팀으로 운영중이며, 181명이 근무하고 있는 통영기지는 시운전 보수, 설계 경험의 업무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최우선 되는 만큼 직원들의 직무별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에 적극적이며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문제점을 해결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통영기지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과의 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가스홍보관을 2004년 4월 20일 개관하여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실험적인 과학교육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통영 지역주민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천연 잔디구장을 건립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화합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통영 안정공단 설립후 이주민 발생으로 인하여 폐교의 위기에 처한 인근 벽방초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04년부터 영어 원어민 강사 및 컴퓨터 강사를 가스공사 경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수목표찰 지원, 놀이터 터 고르기 및 모래지원 등 학교 활성화에 힘쓴 결과 주위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 2006년부터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광도면사무소와 합동 식목행사 실시, 이웃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하여 주민들과 일체감 형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부터 매주 통영시내에 무의탁노인 무료 점심식사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1사1연안 가꾸기 운동전개 및 해양정화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통영기지 가동시점인 2002년 9월부터 분기별로 기지인근해안 및 하천과 주변상가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도엔 4차례에 걸쳐 총 110㎥(쓰레기 수거차 6대)의 쓰레기를 수거하여 처리한 바 있고, 통영해경이 주관하는 해양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영시 유관기관과도 원활한 관계유지에 힘쓰고 있다.


[인터뷰] 통영기지 엄장섭 기지장

“확장설비 적기 시운전에 최선”
저장탱크 등 설비운용·안정화 주력

 

“이제 통영기지도 운영한지 5년이 다 되어감에 따라 안정적인 기지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업무목표중의 하나로 확장설비의 적기 시운전 완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엄장섭 통영기지장은 건설소장으로서의 2년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통영생산기지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평소 안전을 최고의 가치를 두고 업무를 해온 점을 감안해 볼 때 통영기지는 어느 때 보다도 기지의 안전·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은 생활이자, 최우선 가치입니다. 통영기지는 2005년 7월에 무재해 3배를 달성하였고, 향후 5배, 10배 등 지속적인 무재해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입니다.

EHSQ 규정내용 숙지 및 실천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취약시기에 설비에 대한 자체점검 및 대외기관에서 안전점검을 받아 설비의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통영기지의 설비는 계속 확장되고 있어 안정적인 기지운영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기지는 현재 저장탱크 10기가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업무목표는 체계적인 설비관리로 설비의 안정화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한편, 안전품질활동의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엄 기지장은 평소 친 통영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통영기지는 타 기지와 달리 이웃에 주민이 같이 생활하는 곳이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가 원활한 기지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지 인근에 8개 마을이 있는데 유기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분기별로 8개마을 이장단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인근초등학교(벽방초등학교)에 영어 및 컴퓨터 강사 지원, 이주민 지역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농촌 일손돕기, 불우 독거노인돕기 등을 통하여 항상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스공사는 팀제로의 조직변환을 꾀하고 있다. 조직이 슬림화되고 최근 직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업무공백 등이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팀제로의 전환으로 업무에 혼돈을 가져오는 직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스공사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나가기 위하여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책임감 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팀장의 지도하에 가능한 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직원들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양성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엄기지장은 자신의 기지운영방침을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기업은 하나의 유기체와도 같습니다. 모든 당사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서로 서로의 업무가 톱니바퀴와 같이 잘 맞물려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기지장으로서 대내, 대외 관련 당사자들과 항상 대화하고 협조하며 성설한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통영시와도 친화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주요 연혁

 1997. 8: 안정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시행자 지정(건교부)
              - 시행자:한국가스공사, ㈜ 대우건설
 1999. 10: LNG 저장탱크 및 본설비공사 계약체결
              - ㈜ 대우건설, 대림산업 공동이행
 2001. 11: 항만시설 건설공사 준공[삼성중공업㈜]
 2002.  9: LNG선 첫 입항
 2002.  9: LNG Tank(#1,2) 시운전 완료 및 상업운전 개시
 2003.  9: LNG Tank(#4,5) 시운전 완료 및 상업운전 개시
 2004.  8: LNG Tank( #3) 시운전 완료 및 상업운전 개시
 2005.  6: LNG Tank(#6,7) 시운전 완료 및 상업운전 개시
 2005.  8: LNG Tank(#11,12) 건설공사 착공
 2006.  4: LNG Tank(#8~10) 시운전 완료 및 상업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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