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스안전공사 복지분야의 지원방향은 ‘직원에서 가족으로’이다.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복지혜택이 가능하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 업무향상은 물론 직원의 소속감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에서는 개인의 편차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의 복지제도를 개편해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기혼이나 미혼, 다인가족 등 개인간 편차로 인해 동일한 복지제도로는 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직원 개개인이 복지혜택을 선택하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선택적 복지제도와 함께 직원의 가족에 대한 지원폭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직원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는 만큼 직원 스스로 소속감 고취는 물론 일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져 업무 능률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도 늘려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CEO의 책’이란 이벤트를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CEO의 책은 말 그대로 CEO가 매달 한권의 책을 선정해 직접 친필로 문구를 적고 희망하는 직원에게 선물하는 이벤트이다.

직원들은 CEO대로 CEO가 직접 서명한 책을 선물받아 좋고 CEO는 직원과의 거리를 줄일 수 있어 좋은 셈이다.

반면 별도의 복지예산 확충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 직원간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회사분위기를 밝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유품질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검사소별로 1사1촌을 맺고 정기적인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 참가들은 지역민을 도울 수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예전보다 업무에 더 충실해졌다는 답변이다. 예산지원이 어려운만큼 다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소속감과 업무효율이 함께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에서 가족으로’ 복지 넓혀 호응
직원자녀 대상 스키캠프 등 운영

▲ 직원 자녀들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가스안전캠프가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이같은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복지포인트제도(선택적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단일화된 복지제도에서 벗어나 직원 개개인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포인트는 기본으로 개인당 50만점이 부여되며 가족이나 근속기간이 늘어나면 포인트도 함께 증가한다.

안전공사 내부에서도 선택적 복지제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혼인 직원과 기혼인 직원에게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기혼인 직원에게는 자녀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캠프행사를 선호했지만 미혼인 직원은 무관했기 때문이다.

결국 안전공사는 누구나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선택적 복지제도를 신설한데 이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기혼인 직원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름과 겨울철에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각종 캠프를 들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 홍보실 김종문 과장은 “자녀들이 아버지가 하는 일을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선발되기 위해 경쟁도 치열한 편”이라고 밝히고 “캠프를 경험한 직원들은 자녀와 가족에게 어깨가 으쓱해진다는 반응을 보일정도로 호평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직원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복지혜택을 넓혀 직원들의 소속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동반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복지부 이헌목 과장은 “올해부터 가스안전공사의 복지방향은 직원에서 탈피해 가족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부인이나 자녀들에게 다양한 참여행사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건강검진을 배우자까지 확대한데 이어 자녀들이 참여하는 가스안전캠프도 다양하게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재충전을 도모하기 위해 여름휴가 중에 3주간 2~3개소의 하계 휴양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 시설은 직원과 그 가족들이 2박3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위직보다는 하위직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책 덕분에 현재 가스기술사의 절반가량이 가스안전공사에 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1社1村’ 봉사통해 지역사회 친화
‘만원의 행복’ 등 지사별 활동 다양

▲ 석품원은 각 지사별로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유품질관리원은 올해부터 전국에 위치한 지사별로 1사1촌을 맺고 지역사회지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략기획팀 정길형 팀장은 “그동안 형식에 그치던 사회봉사활동을 각 지사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부터 활성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함께 유사석유제품 유통근절에 대한 홍보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각 지사의 위치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와 경인지소는 매달 급여에서 공제해 자매결연 불우가정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석품원은 LPG품질검사와 석유류 검사로 모아진 LPG와 석유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도 한다.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인 만큼 각 지사별로 특색에 맞게 추진돼 눈길을 끈다.

영남지사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집해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체헌혈도 보편화해 헌혈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지역에 많은 만큼 지역주민단체와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호남지사는 매월 1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애일의 집’을 방문해 자발적 기부금인 ‘만원의 행복’을 통해 적립된 성금을 전달하고 텃밭가꾸기와 장애우들의 목욕도우미 등도 담당하고 있다. 이어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희망과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매월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출장소에서는 분기별로 무의탁노인이 생활하는 천사의 집을 방문해 생활환경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품원은 사회공헌활동의 활성화로 직원들의 소속감은 물론 업무효율과 기관의 이미지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영전략팀 정길형 팀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따른 보상은 없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과 시간을 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발적인 참여인 만큼 꾸준히 봉사활동이 추진되고 있으며 도움을 받은 이들의 평도 예전보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는 기관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