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산업경기의 호전세로 인해 일반고압가스 수요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자 초저온용 저장탱크를 비롯한 관련분야의 경쟁이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액체산소, 액체질소, 액화알곤 등 초저온용 저장탱크는 그동안 국내 제조사인 동아화공기. 한중기공 그리고 수입업체인 MVE社의 판매대리점인 두진과 테일러와슨社의 한국초저온용기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화성보일러와 다임무역이 저장탱크를 국내 제조 또는 수입을 통해 시장참여를 준비중이거나 시제품 판매를 본격화하자 관련업계는 한정된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돼 과당경쟁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반고압가스 수요처들도 자체 설비증강에 따라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초저온 용기로 사용되던 물량에 대해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변화를 예측한 신규업체들은 앞으로의 저장탱크 판매사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산소, 질소 등 액체가스 월평균 사용량이 5톤미만인 일부 수요처에서는 저장용량이 1∼3톤정도에 불과한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할 수 없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액社의 온사이트 경쟁과 더불어 저장탱크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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