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현동에 위치한 진양종합가스(대표 김재연)가 지난달 26일부로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1980년 경기도 부천에서 LPG 유통사업(충남가스)을 근간으로 가스사업을 시작해 온 진양종합가스는 수차례에 걸친 사업위기에도 불구하고 같은해 안산에 충전소(신성가스)를 설립한 이후 지금은 일반고압가스 충전업체로서 자리를 굳혔다.

융통해 준 어음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두차례의 쓰라린 부도를 경험한 바 있는 진양종합가스는 수차례의 쓰러질 위기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전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장 규모는 3백80여평의 부지에 산소 저장탱크(20톤), 질소·알곤 각각 10톤, 탄산 25톤, 프레온 18톤(R-22, HFC-134a) 등을 설치했으며 소방용 가스인 하론과 의료용 산소 그리고 아세틸렌 등을 취급·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고압가스업체로서는 특이하게 소방공사면허를 취득하고 현재까지 삼성코닝, EDS 등 수십여 사업체에 소방공사와 관련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세부사업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진양종합가스는 20년의 축적된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및 거래업체에 수시 및 정기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완벽한 가스 취급을 위한 안전교육과 정기적인 장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동업계에서는 보기드물게 자사와 거래중인 대리점과의 원만한 관계정립 차원에서 30여개사 대표들을 초청해 강원도에 있는 무릉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와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시장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김재연사장은 “현재 동업계의 존폐문제는 경쟁관계를 얼마만큼 청산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급적 전체 업계가 일반고압가스 시장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경로를 이용해서라도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업계의 노력여부에 대한 당부를 아끼지 않는다.

창사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는 진양종합가스는 노력하는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천후 대기 시스템을 A/S차원에서 운영,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도 전사적인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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