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시합에 들어가기 전 예를 나누고 있다.

매일 7시20분이면 아침을 깨우는 고함소리와 함께 가스공사 검도인들은 지하 1층 태권도장에 모인다. 검도는 운동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검을 통한 깨달음이라고 검도인들은 말한다.

고함과 함께 서로 칼을 부딪치고, 거친 숨을 참아가며 상대의 틈을 노려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두려움을 하나씩 이겨나갈 때 검도의 묘미를 느끼곤 한다. 아울러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함께 뿜어버리고 매일의 삶을 활기차고 즐겁게 하자는데 검도부의 목적이 있다.

가스공사 본사 검도부가 있기 전에 인천기지에 검도부가 있었다. 인천기지 착공과 함께 건설감독으로 근무하면서 인천지역의 도장에서 검도를 배우던 도시가스영업팀 조성기 과장이 좋은 운동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당시 인천시 검도협회 부회장이던 이준길 선생님(교사7단)을 모시고 1998년 인천기지에 검도부를 만들었다.

이후 태권도장에서 검도연습을 하고 있던 전용성 과장을 만나 검도부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검도동아리가 만들어졌다. 현재 박인환 팀장(회장), 김형규 대리(총무), 조과장과 전용성 과장이 코치역할을 하며 3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검도는 평생검도라 한다. 이는 검도가 단순히 신체의 수련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수양도 병행해야 하는 평생의 운동임을 의미하고 있다. 검도의 아름다움은 바른 자세이다. 억지로 만들어진 자세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지속적인 수련을 통하여 우러나오는 여유와 꿋꿋함이다.

바쁜 직장생활과 인사이동으로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했지만 열성적인 회원들의 꾸준한 참여로 수련의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향후 각 지사별 검도동아리를 조직하여 검도를 통한 신체단련과 친목도모 그리고 직장생활의 활성화에 한 몫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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