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낚시동호회 조승현 동호회장(예산팀장)은 낚시의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30대부터 50대까지 각양각층으로 구성된 낚시동호회는 연중 5~6회 정도 다함께 가까운 강이나 저수지를 찾아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1년에 한두 번은 배를 빌려 바다낚시도 함께 떠난다. 인사이동을 통해 전국 각 지역본부·지사로 흩어지게 되면 함께 즐기기 어려운 만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는 사람과 소수정예로 떠난다는게 낚시 동호회의 특징이란다.
낚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다른 운동과는 달리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낮이나 밤에도 가능한 만큼 비공식(?)적인 모임이 많다는게 조승현 동호회장의 설명이다.
지난 6월 9일에는 회원 11명과 가족 2명 등 총 13명이 인천 연안으로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쉽게 떠나기 어려운 바다낚시인 만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행사였다. 이번 바다낚시는 인천에서 한 시간 가량 배를 타고 가야하는 곳으로 다행히 파도도 잔잔해 손쉽게 우럭과 놀래미 등 50여마리의 수확을 올렸으며 50cm급의 광어도 건져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조승현 동호회장은 “바다낚시의 경우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주 갈 수는 없지만 이번 출조에서는 대물 광어도 건져 동호회원 모두 자연산 광어를 즐길 수 있었다”며 “아이들도 함께 참석해 가족간의 우애는 물론 동료간의 좋은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승현 동호회장은 낚시를 함께 즐기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단시간이 아닌 오랜 시간 한자리에 함께 있어야 하는 만큼 동료간의 우애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밤낚시를 떠나면 조용한 저수지에 야광찌만 물위로 보입니다. 물고기를 낚기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 셈이죠”
가스안전공사 낚시동호회는 올 가을에도 회원은 물론 가족과 함께 인천 연안으로 바다낚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