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인천 연안으로 떠난 바다낚시에서 50cm급의 대물 광어를 잡아 자연산 광어를 맛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민물낚시가 낚는 즐거움이라면 바다낚시는 선상에서 직접 회를 떠서 먹는 즐거움이 큽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낚시동호회 조승현 동호회장(예산팀장)은 낚시의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30대부터 50대까지 각양각층으로 구성된 낚시동호회는 연중 5~6회 정도 다함께 가까운 강이나 저수지를 찾아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1년에 한두 번은 배를 빌려 바다낚시도 함께 떠난다.  인사이동을 통해 전국 각 지역본부·지사로 흩어지게 되면 함께 즐기기 어려운 만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는 사람과 소수정예로 떠난다는게 낚시 동호회의 특징이란다.

낚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다른 운동과는 달리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낮이나 밤에도 가능한 만큼 비공식(?)적인 모임이 많다는게 조승현 동호회장의 설명이다.

지난 6월 9일에는 회원 11명과 가족 2명 등 총 13명이 인천 연안으로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쉽게 떠나기 어려운 바다낚시인 만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행사였다. 이번 바다낚시는 인천에서 한 시간 가량 배를 타고 가야하는 곳으로 다행히 파도도 잔잔해 손쉽게 우럭과 놀래미 등 50여마리의 수확을 올렸으며 50cm급의 광어도 건져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조승현 동호회장은 “바다낚시의 경우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주 갈 수는 없지만 이번 출조에서는 대물 광어도 건져 동호회원 모두 자연산 광어를 즐길 수 있었다”며 “아이들도 함께 참석해 가족간의 우애는 물론 동료간의 좋은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승현 동호회장은 낚시를 함께 즐기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단시간이 아닌 오랜 시간 한자리에 함께 있어야 하는 만큼 동료간의 우애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밤낚시를 떠나면 조용한 저수지에 야광찌만 물위로 보입니다. 물고기를 낚기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 셈이죠”

가스안전공사 낚시동호회는 올 가을에도 회원은 물론 가족과 함께 인천 연안으로 바다낚시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