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무선지구에 있는 족구장에서 공장장배 결승전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공장 직원들.
요즘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공장은 족구바람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04년 결성된 여수공장 족구동호회(회장 신현주)가 올가을부터 시작된 공장장배 족구대회 예선전을 거쳐 지난 27일 결승전까지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공장장배 족구대회는 공무팀, 사무팀을 비롯해 생산팀 교대근무자로 구성된 A조, B조, C조, D조 등 총 6개조가 변형리그로 각축전을 벌였으며 결승전에서 사무팀과 생산팀 D조가 만나 결국 생산팀 D조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5명으로 1개 조를 구성하고 4명씩 출전한 공장장배 족구대회의 우승팀 및 우수선수에게는 회사에서 지원한 상금 및 상품이 주어졌다.

수소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공장은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4조3교대 근무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족구경기는 근무여건에 맞춰 업무가 끝난 오후시간이나 주말을 이용, 4개의 족구장이 마련돼 있는 여수 무선지구에서 펼쳤다.

이 회사 직원들은 “총 37명의 여수공장 직원 가운데 30명 이상이 족구를 함께 즐김으로써 직장분위기가 한결 따뜻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본사에서 동호회 활동을 위한 지원금이 매월 나오고 회원들이 내는 회비 및 찬조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는 족구동호회는 각 근무조에 따라 족구팀을 편성, 팀원 간 화합이 그 어느 회사보다 뜨겁다. 

신현주 생산팀장이 회장을 맞고 있는 족구동호회의 최고 스트라이커는 경기이사인 전준철씨이고 총무인 생산팀 문재민 주임은 시합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 박창옥 공장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족구팀을 구성, 족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가족과 같은 회사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공장은 30대 전·후반의 젊은 층이 많아 활기로 넘쳐나며 최근에는 회사차원의 이벤트로 가족을 동반, 충북 제천의 청풍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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