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금오도 일원에서 선상낚시를 가기 위해 모인 회원들(원내는 잡은 고기를 들어 보이고 있는 홍덕희 회장)

푸른 바다에서 감성돔과 힘겨루기 한판 어떤가. 짜릿한 손맛과 함께 쐬주(?)까지 한잔할 수 있는 선상낚시라면 좋지 않겠는가.

프렉스에어코리아 여수공장 낚시동호회(회장 홍덕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낚시 출조 안내문에는 이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문구로 가득 차 있다.

이 동호회는 지난해 10월 초에도 여수 앞바다에 위치한 금오도 일원에서 선상낚시를 다녀왔다. 이날도 역시 집합시간 새벽 4시 반. 배를 빌렸으므로 일찍 출발해야 보다 많은 시간 동안 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집합장소는 돌산대교 입구 연육교 낚시가게 앞. 낚시를 할 직원은 릴이나 릴대 등 낚시도구 지참하고, 낚시도구가 없는 직원이나 낚시를 못하는 직원도 대환영이다. 동호회에서 여분으로 낚시도구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낚시를 못하는 직원은 함께 낚은 고기로 회를 떠 한잔씩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프렉스에어코리아 여수공장은 기흥, 창원공장 등과 달리 비교적 소규모의 공장이라 직원이 20명 정도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낚시동호회라 하나 그 대상은 여수공장 전직원으로 교대근무자를 빼면 다 모여야 10명 안팎이다.

“여수 인근 바다에는 도미, 우럭, 정갱이, 잡고기 등이 잘 낚이며 한꺼번에 네 마리까지 잡힌 적도 있답니다. 잡은 고기는 곧바로 회를 떠 회원들과 먹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지요”

 

 

여수공장 공무팀 대리인 홍덕희 회장은 요즘처럼 강추위에는 어렵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낚시하기 좋은 계절이 오면 몇몇 직원들과 함께 낚시도구와 함께 김밥, 삼겹살까지 챙겨 무조건 바다로 떠난다고.

여직원인 서현주씨가 낚시동호회에서 총무를 맡을 정도로 모든 직원들이 낚시를 비롯한 취미활동을 통해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있다.

여수공장 직원들은 요즘 낚시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지만 때로는 등산과 배구를 번갈아가며 실시함으로써 직원 간 화합을 다진다.

또 회사 전체로는 사장배 테니스대회 및 바둑대회를 열고 있다. 이러한 대회에서는 서울본사와 기흥공장이 한 팀이 되고 여수공장은 창원공장과 한팀을 이뤄 승부를 펼친다. 앞으로는 충남 아산의 탕정공장도 가세할 것이란다.

한편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 및 각종 대회를 개최할 경우 그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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